장동혁, 삼성전자 파업 예고에 "대한민국 경제 볼모로 잡아"

온다예 기자 2026. 4.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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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대대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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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신뢰까지 무너져 내릴 것"
장동혁 대표, 최고위 모두발언(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7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대대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7억 성과급 총파업 예고 집회를 열었다. 반도체의 공급 차질을 걱정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한 번 공정이 멈춰 서면 되돌리기 힘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며 "직접적 영업이익 손실이 10조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천 개 협력사는 물론 지역 상권까지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삼성바이오 노조도 5월 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또한 공정이 멈추면 배양세포까지 다 버려야 하고 안전성 우려로 해외 수주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노사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민생의 문제"라고 했다.

장 대표는 "평소 만기친람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슬기롭게 대화로 해결하라며 하나 마나 하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목전에 큰일이 터지면 안 되니 삼성을 압박해서 노조의 손을 들어줄지도 모를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다면 나라의 미래를 표와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서 노조를 설득하고 갈등을 조율해야 하며 노조 역시 과도한 요구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최근 반도체 분야 성과를 두고 영업이익의 15%, 최대 45조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고성과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노동자 N분의 1 방식으로 1인당 6억원까지 요구하는 것은 상식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단 28분 정전으로 500억원 손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며 "전문가들은 하루 파업 시 1조원 손실 가능성까지 지적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반도체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의 55%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를 볼모로 주주 이익과 국민의 미래를 훼손하는 행태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정부의 일방적인 노조 편향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노란봉투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현장의 혼란 해소를 위해 노란봉투법은 즉각 보완돼야 한다"며 "사용자 개념은 계약과 직접 지휘감독 범위로 명확히 해야하며 교섭 대상은 투자와 경영 판단은 제외하고 임금 근로조건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쟁의에 대한 손실 책임도 실효성 있게 정비해야 한다"며 "지금 같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일방적인 노조 편향 정책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 제고"라고 덧붙였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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