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인천] AGI 시대 대비, 인간-AI-자연 잇는 미래 교육 선도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0일 인천 승봉도에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2026-1기’를 운영했다. [사진 인천광역시교육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joongang/20260427053242789kcqw.jpg)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교육 현장에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인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융합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은 인간이 질문하고 AI가 사고를 보조해 결과물을 만들면, 최종적으로 인간이 검증하고 활용하는 ‘H-A-H’(Human-AI-Human)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나아가 이를 교사 역량 강화와 생태 교육으로 확장하며 AI 시대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AI와 협업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설계자가 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은 AI를 도구로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창조하며,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교사는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성을끌어내는 코치 역할을 맡는다. 이는 스스로 진화하는 AGI 시대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는다.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인천 바다학교’는 인간과 AI, 자연을 잇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 ‘선박을 활용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 ‘무의 바다학교’까지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4800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바다학교는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아 그 교육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바다학교에서 학생들은 섬과 바다를 직접 탐사하고 관찰하며 해양 생물과 지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이후 교실에서는 AI를 활용해 현장 경험과 탐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바다를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닌 ‘생태와 삶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돕는다. 이는 기술 만능주의를 넘어 미래 해양을 위해 직접 행동하는 ‘실천적 시민’을 양성하는 AI 시대의 핵심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의 이러한 교육 모델은 기술 지상주의가 아닌 ‘인간 중심’의 철학에 기반을 둔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와 AI 시대 생태 교육의 확장은 다가오는 AG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래 시민을 양성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이 거들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천형 미래 교육을 통해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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