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인천] ‘펀 앤 웰니스’ 콘셉트로 한·중 카페리 관광 재도약 나서

2026. 4. 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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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 연수구에 통합 개장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펀 앤 웰니스(Fun & Wellness)’라는 새로운 관광 콘셉트를 앞세워 한중 카페리 시장 재도약에 속도를 낸다. 기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MZ세대와 개별자유여행객(FIT)을 공략해 제2의 전성기를 연다는 구상이다.

한중 카페리는 여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하는 대형 선박으로, 인천과 중국을 잇는 10개 노선을 운항하며 인적·물적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선박 내부에 식당, 면세점, 공연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카페리 여객은 41만40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의 40% 수준까지 회복했다. IPA는 이러한 회복세를 발판 삼아 올해 다각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여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PA가 새롭게 제시한 ‘펀 앤 웰니스’는 카페리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체험과 힐링이 가득한 특화관광으로 재정의하는 콘셉트다.

웨이하이행 카페리 라인 뉴골든브릿지7호. [사진 인천항만공사]

먼저 ‘펀(Fun)’ 전략은 ▶선상에서 즐기는 바다 전망과 특별 이벤트 ▶터미널 도착과 함께 시작되는 문화 행사 ▶수도권 1시간 이내 접근성을 활용한 K컬처 및 미식 탐방 등을 핵심으로 한다.

‘웰니스(Wellness)’ 전략은 저자극 해상 교통수단이라는 강점을 살려 의료·뷰티 관광에 초점을 맞춘다. ▶성형·안과 수술 후 회복기에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의료 관광 ▶K뷰티 체험과 맞춤형 건강검진 패키지 연계 ▶자연 친화적 힐링 관광 루트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여행 시장을 공략한다.

IPA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실행 중심의 고강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중국 칭다오 로드쇼에서 확보한 현지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팸투어와 쉽투어를 추진 중이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젊고 감각적인 카페리 여행 후기를 공유함으로써 온라인 확산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우수선사 어워즈’를 개최해 선사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여객 회복세가 뚜렷한 지금이 한중 카페리 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확충해 인천항을 활력 넘치는 해상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진정한 카페리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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