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공백 메운 ‘MVP’ 허예은 당찬 포부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IS 스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허예은(청주 KB)은 ‘완벽한 선수’를 꿈꾼다.
KB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80-65로 이겼다.
통합우승을 이끈 허예은은 “항상 이 자리에 오고 싶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다. 엔딩이 이렇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너무 얼떨떨하다.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1~2차전에서 맹활약한 허예은은 3차전에서도 12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KB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허예은은 기자단 투표 72표 중 47표를 얻어 강이슬(25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그는 “(2차전 끝난 뒤 MVP에 관한) 그런 말들을 주위에서 해줬는데, 하지 말라고 했다. 우승 못 하면 소용없는 것 아닌가. 전혀 신경 안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4년 전에도 통합우승을 경험한 허예은은 “그때는 철없었고, 생각하는 것도 어리기만 했다. 지금은 4년이 흘러서 위치도 달라졌고, 동생들도 많이 생겼다.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게 달라졌다”고 돌아봤다.
허예은은 정규리그 MVP인 박지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그는 “항상 지수 언니에 대한 꼬리표가 저를 따라다녔다는 것을 잘 안다. 그걸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승리가 더 간절했다”면서 “언니와 같이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언니가 속상할 수도 있지만, 의미가 있는 승리”라고 설명했다.

허예은은 또 다른 MVP로 강이슬을 꼽았다. 그는 “이슬 언니가 오늘 잘할 것 같아서 몰아주려고 했다. 언니가 항상 3차전에 폭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언니에게 계속 그런 이야기를 했고, 신이 많이 났더라. 언니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 힘을 많이 써준다. 그래서 고맙다. 골밑에서 몸싸움하면서 희생해 준다”며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은 끝났지만, 허예은은 벌써 다음 스텝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계속해서 강팀이 되고 싶다. 언제든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시리즈가 선수들끼리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우리팀은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고 노력하면서 팀 문화를 좋게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완벽한 선수’란 표현에 관해 “농구 외에도 세상에 중요한 것들이 많다. 인성,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 등 많이 미숙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성숙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팀원들이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문화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여자 국가대표로도 활약해야 한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허예은은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왜 인기가 없을까 항상 생각한다. 결국 인기를 올리려면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결론이 섰다. 한국 여자농구에 기여하려면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적도 따라야 한다. 이번 여름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도,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우리 농구를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언니들과 잘 준비해서 사고 한번 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용인=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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