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했어요”… 배그M 대표팀, 팀합 보완해 AG 金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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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회에서 가장 잘하는 다섯을 대표팀으로 발탁했지만 성적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선수단은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팀합을 보완해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프레스존에서 만난 선수단은 성적에 대한 만족감보다 '팀합'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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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회에서 가장 잘하는 다섯을 대표팀으로 발탁했지만 성적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팀게임이기 때문이다. 선수단은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팀합을 보완해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6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ECA)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 2일 차 경기에서 55점을 추가, 이틀 합산 101점(킬 포인트 70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베트남이다.
대표팀은 국내 프로 무대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해온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DK) 선수들로 구성됐다. 경기 후 프레스존에서 만난 선수단은 성적에 대한 만족감보다 ‘팀합’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주장을 맡은 ‘파비안’ 박성철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2위라는 자리가 아쉽다”고 밝혔다. ‘티지’ 김동현과 ‘현빈’ 전현빈, ‘XZY’ 김준하 또한 “연습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개인 퍼포먼스나 팀합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놀부’ 송수한 역시 “합이 맞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지휘봉을 잡은 윤상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을 향한 ‘검증의 무대’로 평가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말한 대로 시간이 부족했고 낙하지점 설정부터 해서 문제점이 많았다”면서도 “한국 리그에서 가장 강한 조합으로 대회에 나왔다. 보완점을 찾았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운영 중심의 DK와 교전 중심의 농심, 두 팀의 색깔 차이가 실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윤 감독은 “두 팀이 생각하는 타이밍이나 중심점이 달랐다”면서도 “한국 대표 에이스들이 방향성만 잘 맞춘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성철 역시 “두 팀의 운영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이해도가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질 교전도 이겨내는 뛰어난 사격 능력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성철은 “베트남은 세계대회에 나왔던 선수들이라 잘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중국 팀이 리그 사정상 참여하지 못해 전력을 체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중국이 최정예 팀을 꾸려 만발의 준비를 한다고 들은 만큼 우리도 맞춰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박성철은 “엔트리 확정은 아니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항저우에서의 은메달을 꼭 복수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동현과 송수한은 “이 악물고 연습해서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윤 감독은 “단기간에 아무리 강한 선수들이 모여도 팀합을 맞추는 게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최종 선발이 마무리되면 리그 중이라도 계속 손발을 맞춰 금메달을 따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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