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싱크홀 징조 탐지…대구 전국 최초 2745㎞ 도로 조사

최일영 2026. 4.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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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동원된다.

대구시는 지반침하 징조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도로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활 계획이다.

대구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를 활용한 지반침하 전조증상 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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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DB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동원된다. 대구시는 지반침하 징조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도로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활 계획이다.

대구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를 활용한 지반침하 전조증상 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말까지 대구시와 각 구·군이 관리하는 관내 도로 2745㎞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하시설물(직경 500㎜ 이상)이 매설된 도로를 중심으로 육안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사전에 위험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워 AI 기반의 첨단 조사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AI 도로 분석 촬영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관내 도로를 주행하면서 균열, 침하, 습윤 상태 등 지반침하 전조증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 모델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평가해 위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AI 장비를 활용하면 기존 인력 중심의 육안 조사 대비 전조증상 탐지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반침하 발생 이력 지역과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조증상이 다수 발생한 지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등 땅속 구멍(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공동은 신속히 복구해 빈틈없는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는 싱크홀 발생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역이다. 2018~2026년 23건의 지반침하가 있었다. 지난 24일에도 대구 남구 이천동 남구청 네거리에서 가로·세로 약 50㎝,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20년 이상 된 노후관 비율은 65%로 8개 특·광역시 중 서울(66%) 다음으로 높다. 2021~2025년 대구에서 발견된 땅속 구멍도 77개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상우 대구시 도시안전과장은 “도심 내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예방 대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하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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