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쓸어 담자”…MSCI 코리아지수 기반 ETF 뭉칫돈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4.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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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MSCI 코리아 ETF’
외국인, 이틀 간 5101억 순매수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자 ‘MSCI 코리아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외국인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6일 코스콤 체크(CHECK)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국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MSCI 코리아 TR’ ETF를 4337억원 순매수했다. 하루 전인 21일 764억원을 사들인 것을 포함하면 이틀 합산 순매수 규모만 5101억원에 달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중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동일한 구조의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MSCI 코리아 TR’ ETF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지난 9일 외국인은 해당 ETF를 912억원 순매수하며, 이달 기준 ‘타이거 MSCI 코리아 TR’ ETF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액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매수세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과 최근 상법 개정 등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호재가 부각된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동시에 자동차, 금융, 방산 등 국내 핵심 산업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이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서 공신력이 높은 ‘MSCI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과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토탈리턴(TR)’ 방식이라는 점도 요인으로 거론됐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수요를 겨냥한 ETF가 흥행 중이다. 지난 2일 미국에서 출시된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상장 이후 약 3주 만에 13억달러(약 1조9248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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