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성관계 재미없다”…불륜 빠지는 이유, 과학이다

선희연 2026. 4. 26. 0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례1. 오랜만에 동창회에 다녀온 남편, 그날부터 남편의 외출이 잦아졌습니다. 어딜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물어도 “일 때문에 나간다”고 둘러댔어요. 오히려 의심하는 아내에게 “의부증 아니냐”며 탓을 했죠. 아내는 남편 몰래 자동차 블랙박스를 열어봅니다. 블랙박스에는 동창회에서 만난 여성과 차 안에서 진한 밀회를 즐기는 남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는데요. 이 부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사례2. 평생을 건실하게 살아온 30대 남성 A씨,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인 그를 아내는 ‘지루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당신과의 섹스는 재미없다”며 관계를 거부하기도 했죠. 그 무렵 아내는 회사 동료와 외도를 시작했고, 성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혼란스럽습니다.

사진 unsplash

위의 두 사연은 ‘부부 관계 전문가’ 최성애(70) HD 행복연구소장이 실제 상담한 사례입니다. 부부 상담 주제의 70% 이상은 ‘외도’라고 하는데요. 불륜의 모습은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원수가 되는 대화법’이 발단이 됐다는 건데요. 최 소장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다”며 “과학 공식처럼 불륜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불륜으로 가는 코스, 1단계는 부부간 '멀어지는 대화'입니다. 배우자의 말에 딴소리를 하는 건데요. “머리가 아프다”는 아내에게 남편이 “오늘 회식이 있다”고 답 하는 식이죠. 분명 싸운 건 아니지만 아내는 묘하게 불편해지고 “이 때 외도의 씨앗이 뿌려지게 된다”고 합니다.

2단계는 ‘부정적 대화법’입니다. 비난과 방어의 대화인데요. 한쪽에선 “당신은 맨날 왜 그래?”라고 공격하고, 다른 한쪽에선 “당신도 화날 땐 그렇잖아”라고 방어하며 다툼으로 커집니다. 3단계는 상대를 업신여기는 ‘경멸의 대화’이고 마지막 단계는 ‘담쌓기’로 상대방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상태입니다.

상대에게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정서적인 거리감·소외감·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누군가는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보단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죠. 최 소장은 “다른 사람과 비교는 ‘배반의 싹’이 되고, 싹이 커지면 외도의 기회가 생길 때 슬그머니 받아들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계속)

부부끼리 각방을 쓰면 독이 될까요.
각방을 써도 섹스리스로 빠지지 않는 부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 소장은 “섹스에도 사랑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낯부끄럽다 생각 말고 부부끼리 ‘이 얘기 ’를 꼭 나누라고 조언합니다.

40년간 부부 생활을 이어오는 ‘스킨십 비법’도 알려줬습니다.
“중년에도 신혼처럼 성관계 만족도가 얼마든지 좋을 수 있다.”

※최 소장의 부부생활 꿀팁,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불륜은 과학입니다” 그 길로 빠지는 대화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426

■ 부부 솔루션 더 보시려면?

「 50대 남편 돌연 성관계 중독…“뇌 검사 해라” 뜻밖의 질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967

“20점 맞으면 이혼할 상이다” 위기의 부부 알려줄 테스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427

“여보, 내 정력 옛날만 못해” 이런 중년 불륜 막을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882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