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시우’ 전시우, 일라오이 장인다운 판단과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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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 기아 김대호 감독이 DN전에서 조커 픽 일라오이를 꺼낸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일라오이는 싸움 견적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야 하는 '장인형 챔피언'이다. 전시우는 3군 시절부터 일라오이를 꾸준히 연습해와서 그 견적 감각이 남다르다"면서 "사실 바론 트라이 장면에서도 팀이 위기였다. 전시우가 궁극기와 점멸을 비롯한 다양한 스킬 배분을 조금만 실수했어도 역전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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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 기아 김대호 감독이 DN전에서 조커 픽 일라오이를 꺼낸 이유를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DN 수퍼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디플 기아는 5승3패(+4)가 돼 단독 3위로 올라갔다.
김 감독은 이날 1세트 때 ‘시우’ 전시우에게 일라오이를 맡겼다. 일라오이는 전시우가 3군 시절부터 ‘장인’ 수준으로 연습하고 갈고닦아왔던 비장의 무기다. 스크림에서 충분히 테스트해본 뒤 좋은 성적을 거두자 이날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실을 찾아 “다른 선수였다면 고민했을 텐데, 전시우의 일라오이는 솔로 랭크나 스크림에서 많이 봤고 많이 해봤다. 과장 없이 한 번도 못한 적이 없다”면서 “이걸 왜 안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언제든지 꺼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라오이는 싸움 견적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야 하는 ‘장인형 챔피언’이다. 전시우는 3군 시절부터 일라오이를 꾸준히 연습해와서 그 견적 감각이 남다르다”면서 “사실 바론 트라이 장면에서도 팀이 위기였다. 전시우가 궁극기와 점멸을 비롯한 다양한 스킬 배분을 조금만 실수했어도 역전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우가 일라오이 장인 출신인 것처럼, 김 감독 역시 과거 ‘렝가·헤카림 장인’ 출신이다. 김 감독은 렝가는 대회에서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내가 자주 썼던 탱커·핑퐁형 렝가는 대회에서도 가치가 있다. 그러나 딜 렝가는 내가 가진 LoL 지식 내에서는 활용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슷하게 사이드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요릭은 메타 챔피언이 되는데, 일라오이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김 감독은 “요릭이 더 대중적이고 다재다능한 챔피언이기 때문”이라면서 “일라오이는 상성도 많이 타고 장인 수준의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릭은 사이드 플레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날개를 접고 합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라오이는 장인 수준이 아니면 견적을 보기가 어렵다. 상대가 일라오이 쪽으로 가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일라오이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4연승에 도전하는 디플 기아의 다음 상대는 BNK 피어엑스다. 김 감독은 “BNK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도 BNK전을 많이 힘들어했다. LCK컵 때 0대 3으로 지기도 했다”면서 “저력이 있는 상대인 만큼 단호하게, 열심히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예상하시는 대로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마음이 붕 떠서 플레이에 빈틈이 생길 수도 있다. 그게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계속 마음을 잘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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