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 짓밟힌 美백만장자 사망…5900만원 투어서 무슨 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한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동물 사냥 투어 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24일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포도 농장과 금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어니 도시오(75)씨는 중앙아프리카 국가 가봉에서 영양의 일종인 노란등듀이커를 사냥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도시오씨는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지불하고 중앙 아프리카 국가 가봉으로 여행을 갔다.
그는 지난 17일 로페-오카다 열대우림에서 사냥감을 찾던 중 새끼를 한 마리를 데리고 있는 코끼리 다섯 마리를 마주쳤다.
사람을 마주친 코끼리 떼는 놀라 도시오씨와 그와 동행한 전문 사냥꾼에 돌진했다. 전문 사냥꾼은 코끼리에 튕겨져 나가 목숨을 건졌지만, 도시오씨는 코끼리들에게 짓밟혀 사망했다.
데일리 메일은 여행사 측은 도시오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도시오씨를 안내하던 전문 사냥꾼 한 명은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도시오씨는 사냥 마니아로 코끼리, 코뿔소, 곰, 물소, 사자, 악어, 얼룩말, 표범 등 수백 마리의 동물 박제가 전시된 개인 연회실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대사관은 가봉 당국과 협력해 그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사냥 투어는 미국 등 일부 부유층에게 인기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0여 년 전 잘린 코끼리 꼬리를 들고 있는 사진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에 35억 찍었다…92년생 파이어족이 픽한 ‘800% 종목’ | 중앙일보
- “당신과의 성관계 재미없다”…불륜 빠지는 이유, 과학이다 | 중앙일보
- “시력 1.0” 자랑한 당뇨환자, 이 검사 안했다가 실명 위기 | 중앙일보
- [단독] “허황옥 합작영화 만들자” 李 웃게 한 모디 ‘깜짝 제안’ | 중앙일보
- 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그녀의 일기장 | 중앙일보
- “전여친 프사 눌렀다 깜짝”…또 개편한 카톡에 이용자들 ‘발칵’ | 중앙일보
- “저긴 좀 춥겠는데”…알프스 정상서 딱 걸린 알몸남녀 애정행각 | 중앙일보
- 아이유 “외조부상 와준 유일한 친구…유수빈∙이연에 감동” | 중앙일보
- 남의 집 마당에 자란 나물 ‘싹쓸이’...홈캠에 딱 걸린 ‘나물 도둑’ | 중앙일보
- 이땐 과태료 16만원까지 치솟는다…도로 제한속도 준수율 보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