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른' 첼시 행운 따르나? PL 6등까지도 'UCL 티켓' 받게 될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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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권 밖으로 밀려난 첼시에 행운이 따를까.
최근 감독 경질까지 단행한 첼시가 아쉬운 성적에도 소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여름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제패한 첼시는 자연스레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6위를 노릴 수 있는 건 첼시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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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첼시에 행운이 따를까. 최근 감독 경질까지 단행한 첼시가 아쉬운 성적에도 소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첼시는 8위 추락했다. 지난여름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제패한 첼시는 자연스레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어린 나이에 값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미래 자원들이 확실한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 시즌 5위권 이상의 성적을 당연하게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마레스카 감독이 시즌 중 구단 수뇌부와 거듭 마찰을 일으키며 중도 경질됐다. 후임자로는 첼시와 같은 모기업인 미국계 컨소시엄 블루코가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를 낙점했다. 계약사 감독 빼오기라는 논란 속에 로세니어 감독 기량에 대한 의심 어린 시선이 많았는데 결국 얼마 못 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첼시는 로세니어 감독과 5년 반 계약을 맺었지만, 105일 만에 경질을 결정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첼시는 현재 리그 무득점 5연패에 빠졌다. 이는 1912-1913시즌 이후 114년 만에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었다. 어느새 첼시는 5위권에서 멀찍이 떨어진 8위로 추락했다. 5위 리버풀과도 승점 7점 차다. 심지어 리버풀은 첼시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그런데 첼시에 나름의 희소식이 전해졌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겼다.

UCL 참가팀이 36팀으로 늘어나면서 UEFA는 리그 계수 랭킹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티켓을 배분하고 있다. UEFA 리그 계수란 각 리그 소속 클럽들이 유럽대항전에서 거둔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해당 리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 결과에 따라 리그별 본선 진출 티켓 숫자가 조정된다. 지난 시즌부터 개편된 규정에 따라 단일 시즌 성적 상위 2개 리그는 차기 시즌 UCL 본선 진출권을 1장 추가로 획득한다. 올 시즌 PL이 유럽대항전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격차로 UEFA 계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올 시즌에도 PL 5위까지 U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런데 6위까지 본선 진출할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현재 PL 5위는 유로파리그 4강 진출한 애스턴빌라다. 만일 빌라가 리그 5위를 기록하면서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UCL 본선 진출권 1장이 차순위인 6위 팀에게로 전달된다. 본래 올 시즌 6위 팀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게 되는데 위 경우의 수가 적중 시 UCL 진출권을 받게 되고 기존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소멸돼 다른 국가로 넘어간다.
최악의 흐름을 타고 있는 첼시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승점 격차로 5위 탈환은 현실적인 난관이 보이지만, 6위 정도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첼시는 6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승점 2점 차다. 1경기 결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순위다. 다만 6위를 노릴 수 있는 건 첼시만이 아니다. 6위부터 12위까지 승점 차는 단 5점이다. 사실상 첼시는 6위 자리를 두고 7개 팀과 경쟁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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