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제안 보겠다"…27일 협상 재개되나

이휘경 2026. 4. 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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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 측의 제안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중동 긴장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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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 측의 제안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중동 긴장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향후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협상 재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란이 미국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간접 압박한 셈이다.

협상이 다시 열릴 경우 미국이 요구하는 핵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대해 이란이 어떤 조건을 내놓을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협상 돌파구를 만들 수준의 양보안이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누구와 접촉 중이냐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권한 있는 이들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25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상 상대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미 파키스탄에 도착한 상태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소속 기자도 엑스를 통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대표단 회담이 월요일인 27일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국영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파키스탄 방문 기간 미국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실제 협상 재개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측이 협상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협상 지연의 배경으로는 이란 내부 이견을 지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인터뷰에서 영국 찰스 국왕이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찾는 기간 이란 문제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국의 디지털서비스세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면서 "찰스 국왕은 내 친구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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