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킬러' 주고 받아온 노장이 뉴욕을 울렸다...'맥컬럼 결승포' 애틀랜타, 뉴욕 잡고 2연승

배지헌 기자 2026. 4. 24.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12초.

뉴욕 닉스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지만, 애틀랜타 호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까지 애틀랜타가 큰 점수차로 앞서가던 경기는 4쿼터 뉴욕의 맹추격으로 접전 양상을 띄었다.

종료시간을 앞두고 뉴욕이 제일런 브런슨의 3점 플레이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애틀랜타는 제일런 존슨의 풋백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컬럼 결승포, 애틀랜타 109대 108 승리
-존슨 24점·쿠밍가 21점 지원사격 폭발
-뉴욕 브리지스 '야투 0개' 부진에 발목
극적인 승리를 챙긴 애틀랜타(사진=애틀랜타 호크스 SNS)

[더게이트]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12초. 뉴욕 닉스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지만, 애틀랜타 호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스크린을 타고 흐른 CJ 맥컬럼이 공을 잡고 공중으로 솟구쳤다. 손끝을 떠난 공이 깨끗하게 그물을 가르는 순간, 스테이트 팜 아레나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3차전에서 뉴욕을 109대 108로 꺾었다. 안방에서 거둔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극적인 승리를 챙긴 애틀랜타(사진=애틀랜타 호크스 SNS)

'베테랑의 품격' 맥컬럼, 뉴욕의 심장에 비수를 꽂다

3쿼터까지 애틀랜타가 큰 점수차로 앞서가던 경기는 4쿼터 뉴욕의 맹추격으로 접전 양상을 띄었다. 종료시간을 앞두고 뉴욕이 제일런 브런슨의 3점 플레이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애틀랜타는 제일런 존슨의 풋백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절체절명의 순간, 맥컬럼은 4.5미터 거리에서 뒤로 물러나며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뉴욕의 수비진이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맥컬럼은 이번 시즌 팀의 상징이었던 트레이 영을 대신해 영입된 자원이다. 34세 노장의 합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웠다. 맥컬럼은 "실패와 성공 모두에 익숙하다"며 "코트 위에서 보내는 매 순간이 소중할 뿐"이라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퀸 스나이더 감독 역시 "맥컬럼이 해낼 것이라 믿었다"며 베테랑의 클러치 능력에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해결사가 맥컬럼이었다면, 판을 깐 주인공은 존슨과 조나단 쿠밍가였다. 존슨은 2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공수 양면에서 코트를 휘저었다. 다이슨 다니엘스 역시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벤치에서 출격한 쿠밍가의 활약이 눈부셨다.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쿠밍가는 야투 14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고효율 농구로 뉴욕의 수비진을 당혹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브런슨의 마지막 슛 시도를 저지한 장면도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쿠밍가는 "동료들과 유대감을 쌓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감독에게 배운 것들이 지금 이 순간을 만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뉴욕은 미칼 브리지스의 극심한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1라운드 지명권 5장을 내주며 영입한 브리지스는 이날 3개의 슛을 던졌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최근 플레이오프 3경기 합산 야투 성공률은 36.4%(8/22)까지 곤두박질쳤다. 결국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승부처에서 브리지스 대신 마일스 맥브라이드를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OG 아누노비(29점)와 브런슨(26점)이 분전하며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안방 2차전을 내준 데 이어 원정 첫 경기까지 무너진 뉴욕은 이제 남은 4경기 중 3승을 거둬야 하는 험난한 과제를 안게 됐다. 4차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스코티 반스와 RJ 배럿이 나란히 33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6대 104로 대파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20점 10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113대 9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