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분 심각’ 트럼프 발언 맞았나…갈리바프 협상 대표직 사임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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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협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란이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협상에 이란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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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협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란이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2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을 인용해 “갈리바프 의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개입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타임오브이스라엘은 관련 보도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카타르가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방안을 두고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이란 선박 2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대신, 아랍 걸프만 국가 소속 선박 20척의 상호 통과도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협상에 이란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핵심 인물이다. 이번 사임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란 내부의 권력 균열이 대외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미국과의 긴장 완화 및 중재 시도 역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협상 무기한 연장의 정당성에도 힘이 실린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 내부 분열이 심각하다며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었다. 다만 이란이 통일된 안을 마련할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이란 수뇌부가 공습으로 일부 핵심 인사의 피해와 지휘 공백을 겪으면서 내부 권력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의견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후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도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정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장에서 참패를 거듭하고 있는 강경파와, 사실 그다지 온건하지 않지만 점차 세력을 얻고 있는 온건파 사이의 내분이 심각하다”고 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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