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부의 '깜짝' 밤산책... "서로 언어·문화 달라도 마음 통해"

이경태 2026. 4.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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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산책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이 대통령은 "하노이의 저녁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골목을 걸으며 베트남 국민 여러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며 "격식 있는 일정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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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 산책하며 베트남 국민들과 소통·교감 나눠

[이경태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베트남에서는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는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덕분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기고 갑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산책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이 대통령은 "하노이의 저녁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골목을 걸으며 베트남 국민 여러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며 "격식 있는 일정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마음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건네주신 환한 미소와 인사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두 나라가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며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격식 있는 일정이 아니'라고 밝힌 것처럼 '깜짝' 밤산책이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정은 베트남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보다 깊이 있는 교감과 이해를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거나 영어로 "웰컴 투 베트남" 등을 외치며 이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도 이에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란 뜻인 "신짜오"라고 화답했다. 또 어떤 시민들과는 악수를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친근한 교감을 나눴고 멀리서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전하는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일일이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거리음식 맛보고 인근 노포에서 식사...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 더 깊게"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한국·베트남 양국의 긴밀한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한국인 학생을 만나 격려했고, 김혜경 여사는 가게 외벽에 붙어 있는 한국어 안내판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거리에서 판매 중이던 돼지고기 꼬치구이와 사탕수수 음료를 즉석에서 맛보고 두리안을 구입해선 참모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베트남 특유의 정취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인근 식당의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볶음밥에 한국의 시래기와 비슷한 채소가 곁들여 나오자 그 재료에 대해 직접 묻는 등 현지 음식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식사 이후에는 호안끼엠 호수 일대를 산책하면서 베트남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양국 국민 간의 정서적 유대를 한층 더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4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와의 친교 일정을 소화하면서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트남 하노이 탕롱 황성을 또 럼 서기장 내외와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혜경 여사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산책했다. 2026.4.23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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