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도와라' 쇼츠, 시즌 2 나온다... 이재성 "블록버스터급"
[박소희 기자]
"지고나서 더 뜨는 남자, 그렇습니다."
23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한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말했다. 그는 4월 9일 부산시장 경선에서 전재수 의원에게 밀렸고, 이후 유튜브 채널에 패배를 승복하는 쇼츠(짧은 영상)를 올렸다.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하냐?'는 캠프원들에 "재수 도와라"라는 한 마디를 남기는 내용이었다. 이 전 위원장은 "미리 이겼을 때, 졌을 때, 준비해서 찍었다"며 "여러 군데로 퍼날라져서 (조회 수가) 1000만 넘었다"고 했다.
이 영상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달려가 707특임단 후배들을 자제시켰던 배우 이관훈씨도 나온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이씨는 전화 연결에서 "12.3 이후로 일적으로는 굉장히 고초를 겪고 있긴 한데,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서 (이 전 위원장을) 흔쾌하게 돕고 있다"며 후원회장까지 맡게된 인연을 설명했다. 또 "쇼츠(시즌 2)도 오픈 예정"이라며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재성 전 위원장은 "이관훈 배우 귀국일에 맞춰서 촬영 스케줄을 잡아뒀다"며 "전재수 후보가 (경선 후) 가장 먼저 요청한 게 '쇼츠를 계속 해달라'였다. 좀전에도 만났는데 '쇼츠 계속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영상) 댓글에 '전재수 등판시켜라'가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전재수 후보한테 오늘 물었더니 '당연히 나오겠다'더라. 또 이관훈 배우와 연결시켜준 이원종 배우가 출연을 약속했다.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정치의 문법'이 달라지는 상황을 실감하고 있다. 그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구석구석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실 직장에 나가니까 만나기 쉽지 않아서 SNS 소통을 병행하면 좋겠다 해서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총선 나갈 때 '이재성TV'를 여니까 다들 '무슨 부산에서 유튜브냐' 했다"며 "이제는 부산의 많은 정치인들도 유튜브를 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 총선 당시 수학문제 푸는 영상도 화제였다.
"제가 그때도 느꼈는데,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시민이 한다는 얘기가, 유세하러 갔는데 청년들이 많더라. 그래서 청년들 투표를 독력하러 들어갔다가 아차 했다. 고등학생인 거다. 그렇다고 나오면 진정성이 없어서 '뭐하고 있어요?' 했더니 '수학 문제 정답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저씨 이거 풀 수 있어요?'(라더라.) 좀 짓궂지않나. '그거 못 풀겠어?' 하고 봤는데, '에라 모르겠다' 했는데 다행히 풀어가지고(웃음). 그 학생들이 다대고인데, 다대고에선 (제가) 전설로 통한다."
"부산, 결국은 이길 것... 유보층 24% 불리하지 않다"
|
|
|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부산시당 위원장 |
|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
'막판 보수 결집'이 변수가 되진 않을까?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는 당(국민의힘)을 앞세우는 게 중요했다. 가령 민주당의 200석을 막아야 된다는 식의 메시지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박형준을 3선 시켜야 된다'는 동력이 없다"고 짚었다. 또한 해양수산부 이전 등 호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지켜보는 사람들(여론조사 답변 유보층)이 민주당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전재수 후보가 지금처럼 열과 성을 다하면 해볼만하다"고 기대했다.
부산 선거의 또 다른 변수, 전재수 후보의 지역구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출마를 점쳤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에도 텔레그램을 주고받았다며 "본인 워딩(표현)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제가 봤을 때 이제 결단이 임박하지 않았을까. 출마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승부는 어떻게 될까? 이 전 위원장은 이렇게 전망했다.
"한동훈 후보는, 후보 희망자죠. 무소속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으로 박민식 전 장관이 아주 강력하게 출마하겠다고 하고 있다. 두 후보가 과연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3파전 양상이 될지, 2파전 양상이 될지 지켜봐야 되는데, 부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다만 단일화가 된다면 박빙으로 갈 거다. 만약에 저쪽(보수 후보) 하나, 우리 후보 나온다면 북구갑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v93lTL3p8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화영의 친구 신명섭입니다, 조작기소 실체를 밝힙니다
- '미 의회 쿠팡 서한'의 진실, 서한의 발신인을 주목하라
- 절규하듯 날아온 청년의 질문 "왜 저토록 잔혹했나요"
- "장특공제 폐지하면 서울시민 절반 피해" 국힘 주장 '대체로 거짓'
- 서울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정근식..."대한민국 교육 바꿀 것"
- 김용이 1·2심 유죄 판결에도 출마하려는 이유
- 이 대통령 부부의 '깜짝' 밤산책... "서로 언어·문화 달라도 마음 통해"
-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김법천국
- [이충재 칼럼] 누가 미국에 선을 대나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장동혁이 미국에서 만난 인물은 차관의 비서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