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새로부터 깨수깡까지 성공 비결은… 소비자 마음 읽는 ‘데이터 투 하트’ 출간

김종규 2026. 4. 23.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터 중심 마케팅을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실전 전략서 『데이터 투 하트: 히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출간됐다.

『데이터 투 하트』는 변화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데이터와 사람,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주목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욕구를 데이터로 읽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의 마케팅 전략
직관과 감성의 결합, 성공 신제품의 비밀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데이터 중심 마케팅을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실전 전략서 『데이터 투 하트: 히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분석 기법을 넘어, 왜 어떤 제품은 성공하고 어떤 제품은 외면받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오늘날 시장을 ‘대중의 시대’가 아닌 ‘개인의 시대’로 규정한다.

과거에는 연령, 성별, 소득 등 공통된 기준으로 소비자를 구분하는 방식이 통했지만, 이제는 같은 조건 속에서도 각기 다른 욕구와 기준을 가진 소비자가 시장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케팅 역시 평균적인 타깃이 아닌, 개인의 미충족 욕구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인 ‘데이터 투 하트(Data to Heart)’는 데이터를 단순한 수치가 아닌 소비자의 감정과 욕망을 해석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여기서 ‘하트’는 감성적 표현을 넘어 실제 구매를 이끄는 욕구의 중심을 의미한다. 즉, 소비자의 행동 뒤에 숨은 이유를 데이터로 읽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설계하는 전략이다.

특히 저자는 ‘멀티 페르소나 시대’라는 개념을 통해 기존 마케팅의 한계를 짚는다.

한 명의 소비자 안에도 상황에 따라 실용성, 감성, 가치 소비 등 다양한 욕구가 공존하는 만큼, 단일한 페르소나로 소비자를 정의하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전반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같은 이론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화된다. 산업용 보온병에서 출발한 스탠리 텀블러가 소비자의 자기표현 욕구와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확장된 과정, 소주 ‘새로’가 저도수·제로슈거·디자인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공통적으로 소비자의 복합적인 욕구를 정교하게 포착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했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제시된다.

저자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데이터 만능주의’에 대한 경계도 분명히 한다.

인간은 데이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이며, 해석 과정에서는 직관과 감성,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를 움직이는 것은 기능적 가치뿐 아니라 브랜드가 제공하는 스토리와 경험, 그리고 ‘자기 표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조직 차원의 데이터 활용 방식도 제시한다. 데이터 기반 조직의 핵심은 단순한 분석이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가설을 수정하며 실행하는 데 있다.

데이터는 특정 부서의 자산이 아닌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공용 언어’로 작동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략과 실행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전 전략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저자는 롯데웰푸드 푸드사업부 여명랑 부장으로, 대웅제약,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을 거치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온 전문가다.

특히 ‘새로’, ‘칠성사이다 제로’ 등 히트 상품 개발 경험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여명랑 부장은 “마케팅의 성패는 무엇을 잘 파느냐가 아니라, 아직 드러나지 않은 욕구를 누가 먼저 정확하게 포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투 하트』는 변화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데이터와 사람,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규기자 j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