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김민석, 담백함의 미학... ‘모자무싸’ OST 라이브로 증명

멜로망스 김민석이 목소리 하나로 공간을 채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의 라이브 콘텐츠 ‘라이브 단’에 출연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OST ‘내가 있을게’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무대는 군더더기를 덜어낸 구성이 특징이었다. 별다른 장치 없이 진행된 라이브는 오롯이 보컬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김민석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적인 가창력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다.
‘내가 있을게’는 누군가를 구원하겠다는 거창한 다짐보다, 같은 속도로 곁에 머물겠다는 다정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로 잔잔하게 시작되는 선율 위에 김민석의 따뜻한 음색이 더해지며, 불안한 감정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특히 고음과 저음을 유연하게 오가는 표현력으로 두 인물이 점차 가까워지는 시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번 라이브는 음원과는 또 다른 생생함을 전했다. 숨소리와 호흡까지 고스란히 담긴 무대는 현장감을 극대화했고, 절제된 감정 운용만으로도 공간을 채우는 보컬의 힘을 입증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깊게 스며드는 감성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구교환과 고윤정이 출연하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이 자신의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석이 참여한 OST ‘내가 있을게’는 지난 19일 공개됐으며, 라이브 영상은 ‘고고씽 GOGOSING’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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