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박찬호→김주원→박성한? 매년 주인 바뀐 '최고 유격수', 드디어 '천유박'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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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주인이 바뀌는 KBO리그 최고 유격수 자리가 올해도 새 얼굴로 바뀔 조짐이 보인다.
리그 최고의 수비와 공격력을 겸비한 유격수들이 매년 엎치락뒤치락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하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박성한이 개막과 동시에 폭주하며 최고 유격수 판도를 사정없이 흔들고 있다.
박성한은 원래도 탄탄한 공격력에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상위권 유격수로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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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최다안타 등 주요 지표 리그 1위
-유격수 골든글러브·국대 판도 재편 예고

[더게이트]
매년 주인이 바뀌는 KBO리그 최고 유격수 자리가 올해도 새 얼굴로 바뀔 조짐이 보인다. 오지환, 박찬호, 김주원에 이어 올해는 SSG 랜더스 박성한의 차례가 돌아왔다.
박성한은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22일 대구 삼성전까지 개막 20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타율은 0.486으로 5할에 육박한다. 출루율(0.584)과 OPS(1.270) 역시 압도적이다.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OPS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리그 1위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1번 타자로 나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안타를 신고했다. 삼진 7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7개를 골라낼 만큼 선구안도 날카롭다. 홈런은 없지만 19타점으로 리그 3위, 득점권 타율은 0.600까지 치솟았다. 고전 야구게임에 나오는 '학다리' 캐릭터가 떠오르는 활약이다.

리그 상위권 유격수에서 최고의 유격수로
최근 몇 년간 KBO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한 선수의 독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낀 오지환(LG)의 시대를 거쳐 2024년에는 박찬호(KIA)가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NC 김주원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리그 최고의 수비와 공격력을 겸비한 유격수들이 매년 엎치락뒤치락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야구계에선 4년 8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두산으로 옮긴 박찬호와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의 양강 구도를 점쳤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박성한의 이름을 먼저 떠올리는 전문가는 드물었다. 하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박성한이 개막과 동시에 폭주하며 최고 유격수 판도를 사정없이 흔들고 있다.

국가대표 경쟁 구도도 바뀐다
골든글러브 경쟁을 넘어 국가대표 유격수 자리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박성한은 2016년 U-18 야구 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24년과 2025년엔 2년 연속 K-베이스볼 시리즈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 3월 열린 WBC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박성한의 활약과 함께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유격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물론 대회 특성상 병역 미필 여부가 선발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이미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박성한이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이 계속된다면 외면할 도리가 없다.
박성한의 신들린 활약은 소속팀 SSG로선 '행복한 고민'이다. 2021년부터 1군 주전으로 자리잡은 박성한은 내년 시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시장에서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의 가치는 부르는 게 값이다. 경쟁자 김주원의 경우 미국행 가능성이 높아 박성한의 가치는 더 폭등할 전망. 시장에 나가기 전에 천재 유격수를 잡으려면 SSG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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