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내려가니 이정후 안타→베일리 결승 3점포...자이언츠, 이틀 연속 'BEAT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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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니'는 난공불락이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뿌리는 강속구 앞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이닝 동안 침묵했다.
이정후는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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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7회 결승 득점 물꼬…다저스 2연패 늪
-김혜성 무안타·오타니 53G 연속 출루 마감

[더게이트]
'투타니'는 난공불락이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뿌리는 강속구 앞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이닝 동안 침묵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승부의 추는 라이벌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그 반격의 서막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열었다.

'평균자책 0.38' 오타니 벽에 막힌 타선
경기 중반까지는 오타니의 무대였다.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지켰다. 1회 삼자범퇴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압도적 투구가 이어졌다.
이정후도 오타니 상대로 꽁꽁 묶였다. 2회 첫 타석에선 시속 161km 패스트볼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삼진, 5회엔 몸쪽 깊숙이 파고드는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해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사 2, 3루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날렸다. 6이닝 무실점한 오타니의 평균자책은 0.38이 됐다.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7회 눈을 떴다. 오타니가 내려가고 좌완 잭 드라이어가 올라오자마자 이정후가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드라이어의 148.5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와 드류 길버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 여기서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안타가 없었던 패트릭 베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7이닝 무실점으로 오타니보다 한 이닝을 더 버틴 선발 타일러 말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 7점대였던 투수가 오타니와 대등한 호투로 다저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불펜도 남은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 완벽했던 오타니는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53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전날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52경기)을 경신한 지 하루 만에 대기록이 끝났다.
다저스는 타선의 침묵 속에 2연패로 16승 8패를 기록, 이날 콜로라도에 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BEAT LA'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11승 13패로 NL 서부 4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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