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교사 98%, "독감 교사 사망은 내 처지와 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립유치원 교사 74%가 '독감 출근'에 내몰렸고, 98%가 "부천 사립유치원 사망 사건은 내 처지와 유사하다"라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98.2%는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가 독감 출근 뒤 사망한 사건이 본인의 처지와 유사하다"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근혁 기자]
|
|
| ▲ ‘B형 독감’ 확진 후 고열과 통증에 힘들어하면서도 근무하다 사망한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 사망' 관련 전교조 기자회견이 3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앞 분수대광장에서 고인의 아버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고인의 직무상 재해 즉각 인정 및 교원의 '감염병 병가' 의무 보장을 촉구했다. |
| ⓒ 권우성 |
독감 출근 이유는? 사립유치원 교사들 '대체인력 부족', '관리자 압박' 꼽아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사립유치원 교원은 전체 유치원 교원의 54%인 2만9826명이다. 이들은 전체 유치원의 38%인 3066개 유치원에서 일하고 있고, 이들이 지도하는 원아 수는 전체의 65%인 32만명이다.
23일, <오마이뉴스>는 전교조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실시한 전국 유초중고 교원 6689명 대상 '교원 병가 사용 실태조사' 결과 중 '사립유치원 교원 응답' 결과를 추가로 제공받아 살펴봤다. 이번 조사에는 사립유치원 교원 2324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 교원 10명 가운데 한 명가량이 참여한 것이다.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교직 경력 중 독감에 걸렸음에도 출근한 경험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73.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는 초등학교 49.3%, 중학교 47.0%, 고등학교 46.0%보다 무척 높은 수치다. 사립유치원 교원의 80%가 근속연수(한 곳 근무기간) 4년 미만이다.
'독감 출근 이유'(복수 응답 허용)에 대해 사립유치원 교원들은 '대체 인력 부족'(71.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관리자 눈치·압박'(67.6%), '동료에 대한 미안함'(58.5%) 순이었다.
|
|
| ▲ 유튜브 영상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 캡처 |
| ⓒ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
"사립유치원 개인 운영 구조 바꿔야... 교원과 학생 위해 법인화 필요"
현경희 전교조 대변인은 해당 조사 결과를 두고 "개인 운영 중심의 구조로는 교사의 신분과 생존권을 온전히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면서 "교사는 물론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위해서라도 사립유치원의 법인화 추진으로 교육 현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실효성 있는 대체 인력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과 함께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방의원들, '뭐 하던 사람'인지 알 수 없었던 진짜 이유
- 사건 40년 후, 야생 식용버섯에서 나온 것... 이래도 괜찮나?
- 장동혁 "지금부터 해당 행위 강력 조치, 후보자라면 즉시 교체"
- 벼랑 끝의 '금양', 금융당국과 기업이 답해야 할 질문 네가지
- 책 목차에서 그걸 빼라고? AI와 설전 끝에 내가 지킨 것
- 공수처,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
- 부품을 만드는 나라, 돈의 길을 설계하는 나라
- 국민의힘 지지도 15%... 최저치 갈아 치우고, TK에서도 하락
- 유은혜 후보 측 "'대리 등록·납부' 확인되면 단일화 원천 무효"
- 김부겸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투표로 민주적 정당성 확보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