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군수 후보들, '마을만들기 정책토론회' 참여

신영근 2026. 4.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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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를 42일 앞두고 홍성군수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마주해 정책 대결을 벌였다.

22일 오후,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홍성신문의 공동주관으로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홍성군 마을만들기 정책토론회'가 홍성군 새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홍성신문은 "농촌의 마을은 주민자치의 근간이자 우리 삶을 지탱하는 생활 조직의 기초"라면서 "(이번 토론회는) 군수 후보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마을만들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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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희 "예산 문제 해결" vs.박정주 "공모 아닌 주민 제안 형식 지원 필요" vs.이두원 "농촌 공간 재구성"

[신영근 기자]

 민주당 손세희, 국민의힘 박정주, 무소속 이두원 후보(사진, 왼쪽부터)
ⓒ 신영근
6.3지방선거를 42일 앞두고 홍성군수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마주해 정책 대결을 벌였다.

22일 오후,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홍성신문의 공동주관으로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홍성군 마을만들기 정책토론회'가 홍성군 새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정책토론회는 '주민 주도의 민간 활동 활성화'를 중심으로, 지난 10여 년간의 마을 자치 기반 구축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마을만들기는 읍면에서 주민들이 자치 활동을 실현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마을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구항 거북이마을과 문당마을 등이 있다.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홍성신문은 "농촌의 마을은 주민자치의 근간이자 우리 삶을 지탱하는 생활 조직의 기초"라면서 "(이번 토론회는) 군수 후보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마을만들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순환경제센터 서정민 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민주당 손세희, 국민의힘 박정주, 무소속 이두원 후보 등 3명이 참석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본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군수 후보가 참여한 이날 정책토론회 현장에는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민주당 손세희 후보는 "(현재) 마을만들기 사업이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예산 확보가 안 돼서다"라면서 "(또한) 정부의 농촌 정책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마을만들기가) 자립 단계까지 가야 하지만 행정은 획일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은 선택과 집중,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수직이 아닌 수평관계가 돼야 농촌(마을만들기가)이 제대로 갈 수 있다"라며 "(따라서, 행정) 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마을만들기를 통해 식량 수도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국민의힘 박정주 후보는 "홍성군 마을만들기는 전국 최초이고 독보적이지만, 예전보다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다"면서 "(그 이유는) 마을만들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지만 현재 농촌은 고령화가 많이 진행됐다"며 "(또한) 관심과 지원, 지속가능성의 토대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을만들기 사업이 잘되기 위해서는) 사람 등의 부족한 시설 기반 확충과 공모 방식이 아닌 주민들 제안으로 지원돼야 한다"며 "마을만들기센터를 통한 중간 조직 각각의 멘토 역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6.3지방선거를 42일 앞두고 홍성군수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마주해 정책 대결을 벌였다.
ⓒ 신영근
무소속 이두원 후보는 "35억 투자한 한 마을의 권역 사업이 결국 군에 반납됐다"면서 "지속 가능한 마을만들기가 이어져야 한다"며 "농촌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예산을 투입해) 또 다른 사업을 한다면 예산 낭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처럼 하면 미래와 희망이 없다"며 "홍성군의 1조 원 예산을 전면 재편성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군정을 이끌겠다"면서 "전국을 선도하는 농업정책 패러다임 전환으로 농촌 공간을 재구성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한돈협회장을 지낸 손세희, 대학에서 농경제학을 전공하고 풍부한 행정 경험의 박정주, 서부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농사일을 해왔던 이두원 후보 등은 이날 토론회에서 농촌 경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밝혔다.

특히, 고령층이 점점 증가하는 등 농촌 경제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공감했다. 다만, 짧은 토론 시간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는 평가다.

한편, 홍성군수 후보들은 전날인 21일,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11개 읍면 이장단과 사회단체가 모인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와 함께 '홍성 관통 송전선로 반대 홍성군수 후보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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