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늘수록 돈 쓸어담는다" LS일렉트릭 목표가 상향" [클릭 e종목]
BNK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LS ELECTRIC)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4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핵심 투자 포인트는 글로벌 전력 사이클이 송전에서 LS일렉트릭의 주력 분야인 '배전 사이클'로 넘어오며 구조적인 성장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라며 "특히 빅테크 기업들과의 데이터센터 계약이 단순 일회성이 아닌 중기 고정 계약 및 패키지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교체 주기가 짧은 배전 제품의 특성상 당해 연도 매출로 직결되는 고마진의 반복 매출 구조가 세팅됐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급등에 연동돼 지급된 장기성과급 등 약 100억원대 중반의 일회성 인건비가 전력 기기 부문에 주로 반영되면서 표면적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지만,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초로 1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조3766억원, 영업이익은 45% 확대된 1266억원으로 영업익 기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은 미국과 국내 시장 모두에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설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주력인 전력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향 대규모 수주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관련 약 1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10% 중후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직류(DC) 전력망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도 LS일렉트릭의 이번 분기 성과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해 교류(AC)에서 직류(DC)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미국 온사이트 발전 고객으로부터 DC 기자재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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