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왜 K-원전에 주목하나…“유럽 진출의 핵심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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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신기술 실장과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제2원자력발전소(EDU II) 사장이 부산에서 열린 현장에서 24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로 "왜 한국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피력했다.
22일 부산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에서 이들은 "한국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며, 유럽 원전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며 "계약 체결 10개월 만인 지난주 한수원으로부터 대규모 개념 설계(Conceptual Design)를 전달받았고 1년 내 인허가 문서 제출을 앞두는 등, 사업과 정책의 '투트랙' 밀착 공조 아래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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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신기술 실장과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제2원자력발전소(EDU II) 사장이 부산에서 열린 현장에서 24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로 “왜 한국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단순한 인프라 수주를 넘어선 국가 간 포괄적 산업 협력의 기회로 삼는 한편, 체코를 거점으로 한 유럽 원전 시장 개척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2일 부산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에서 이들은 “한국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며, 유럽 원전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며 “계약 체결 10개월 만인 지난주 한수원으로부터 대규모 개념 설계(Conceptual Design)를 전달받았고 1년 내 인허가 문서 제출을 앞두는 등, 사업과 정책의 '투트랙' 밀착 공조 아래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외 리스크와 관련한 질문에 체코 수뇌부는 단호하면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에흘레르 실장은 “프랑스가 제기한 법적 분쟁은 체코 법원에서 근거 없다는 사유로 기각해 완벽히 종결된 사안이며, EU 보조금 심층 조사 역시 시점의 문제일 뿐 2027년 초반 파이낸싱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숱한 견제 속에서도 대규모 원전 물량을 기한 내에 차질 없이 건조해 낼 수 있는 한국의 역량을 끝까지 신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수많은 경쟁국 중 왜 한국을 유력하게 선택했는가에 대한 해답은 한국 특유의 ‘압도적인 시공 능력’과 ‘기술력’에 있었다. 에흘레르 실장은 “파트너 선정의 가장 핵심 기준은 예산과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는 ‘적기 시공 능력(On-time, On-budget)’이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이를 입증한 한국의 체급을 치켜세웠다.
자보드스키 사장 역시 “한국은 쉼 없이 원전을 건설해 온 노하우가 있고, 진일보한 안전 기능을 갖춘 최신 노형 APR1000은 탁월한 경쟁력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서방 국가들이 원전 건설 공백기를 겪는 동안 밸류체인을 유지해 온 K-원전만의 독보적 강점이라는 평가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난에 대비한 후속 사업과 관련해 체코 수뇌부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테믈린 3·4호기 추가 건설 여부를 내년쯤 최종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자보드스키 사장은 “이미 한수원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안을 받았으며, 두코바니에 이어 두 프로젝트 모두 한국이 맡게 된다면 양국 산업계 전반에 엄청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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