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개선해야" 광주 아이돌보미들, 시청 앞 천막농성 돌입

황왕택 2026. 4.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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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아이돌봄지부 광주지회(아래 광주지회)가 장기근속수당 도입과 경조사 휴가 차별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며 광주시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광주지회는 22일 오전 11시 30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돌봄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광주시청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천막농성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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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왕택 기자]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아이돌봄지부 광주지회(아래 광주지회)가 장기근속수당 도입과 경조사 휴가 차별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며 광주시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광주지회는 22일 오전 11시 30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돌봄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광주시청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천막농성의 시작을 알렸다.
▲ 기자회견 광주시청 앞 기자회견 모습.
ⓒ 황왕택
이날 투쟁 발언에 나선 이경하 광주지회장은 광주시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회장은 "지난해 추운 겨울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광주지회가 파업을 성사시켰으나, 광주시청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입장이나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돌봄 노동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처우는 단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골병만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회장은 특히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요구가 승리할 때까지 이곳 천막농성장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현장 발언을 맡은 2년 차 아이돌보미 김귀복 조합원은 "어린이집 폐원 후 경력을 살려 이 일을 시작했지만, 보육교사에게는 있는 근속수당이나 처우개선수당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하루에 두 번씩 이동하며 시간과 경비를 쓰고 있지만 교통비 지급 방식은 불합리하다"며, "친정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개인 연차를 써야 하는 기막힌 현실 속에서 센터는 권한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다.

광주시청 앞 24시간 농성 및 피켓팅 전개

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일주일 만에 1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처우 개선 요구 서명에 동참했다. 이를 바탕으로 6.3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들(국민의힘 소속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확정자)에게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발표된 광주지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 광주시 장기근속수당 신설, ▲ 교통비 지급 현실화 및 처우개선수당 도입, ▲ 아이돌보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예산 책정, ▲ 경조사 휴가 등 복지 차별 폐지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황왕택씨는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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