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수비 박살 낸 대포알 골' 손흥민이 되살릴 '콜로라도전 기억' LAFC 2연패 탈출 정조준

김진혁 기자 2026. 4.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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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손흥민이 지난해 정규리그 마지막 득점의 기억을 되살릴까.

연패 탈출을 노리는 LAFC는 또다시 주중 일정으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LAFC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였다.

LAFC는 콜로라도전 승리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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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과연 손흥민이 지난해 정규리그 마지막 득점의 기억을 되살릴까.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 LAFC와 콜라라도라피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5승 1무 2패로 3위, 콜로라도는 4승 4패로 8위 위치 중이다.

LAFC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지난 12일 포틀랜드팀버스 원정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LAFC는 1-2로 패배하며 개막 7경기 만에 첫 실점과 첫 패배를 기록했다. 주중 일정으로 크루스아술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길을 다녀온 LAFC는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지만, 선수단의 피로도 문제가 불가피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일 산호세어스퀘이크스전에서 컨디션 저하에 따른 수비 집중력 문제로 1-4 대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지며 LAFC의 MLS 파워랭킹도 3계단 추락했다. 22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LAFC는 4위에 위치했다. 포틀랜드전 패배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는데 산호세전 4실점 대패가 평가단에 강한 인상을 남긴 듯하다. MLS 사무국은 "톨루카와 준결승을 앞두고 있기에 이런 '교환'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완벽했던 시즌 초 이후 리그 2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이 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냉정한 시각을 보였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LAFC는 또다시 주중 일정으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올 시즌 콜로라도는 리그 4승 4패로 서부 8위에 올라 있다. 팀 득점 21개로 서부 팀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날카롭다. 주전 공격수 하파엘 나바로가 올 시즌 6골을 기록하며 MLS 득점 공동 3위에 위치 중이다. 다만 팀 실점 15개로 강력한 공격력에 비해 헐거운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LAFC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였다. 당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투톱을 앞세운 LAFC는 전반전 콜라라도 밀집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42분 부앙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특유의 스텝 오버로 각도를 열었고 골키퍼 머리를 노린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찢었다. 손흥민을 뒤쫓던 전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이 손흥민에게 실점을 허용하자 땅이 꺼질 듯 바닥을 내리치며 분을 표출하는 장면을 낳기도 했다. 당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LAFC는 콜로라도전 승리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선수들은 실망했지만 괜찮은 상태이고 반등하려는 의지가 있다. 한 경기로 너무 흔들릴 필요는 없다. 우리는 좋은 시기에도 과하게 들뜨지 않았고 지금도 과하게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콜로라도전"이라고 각오했다.

한편 LAFC는 콜로라도전 이후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콜로라도전을 마치면 26일 미네소타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11일간 4연전이 예정됐다. 상대도 챔피언스컵 4강 상대와 서부 강호들로 집중도가 높은 경기들이고 이동 거리 역시 원정-홈-원정-원정으로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그만큼 콜로라도전 연패 흐름을 극복하는 결과가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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