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푯값이 아깝지 않은 제주, '여행의 가치'로 승부하다

문상돈 2026. 4.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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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상승의 여파로 국내선 항공기의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항공권 가격 상승은 심리적,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올해 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제주 관광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오는 4월 25일을 시작으로 제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금토금토 새연쇼'와 '새연교 음악분수쇼', '새섬공원 야간 조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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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상돈/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관광개발팀장
문상돈/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관광개발팀장

최근 국제 유가상승의 여파로 국내선 항공기의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항공권 가격 상승은 심리적,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항공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제주이기에, 이러한 외부 요인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위기는 제주 관광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항공권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훌륭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한다면, 관광객의 발길은 결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올해 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제주 관광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이제 관건은 제주를 찾은 이들에게 어떤 특별함을 선사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제주의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항공권 가격을 직접 낮출 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누리는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제주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밤이 즐거운 제주', '세계와 만나는 즐거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핵심 행사가 있다.

오는 4월 25일을 시작으로 제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금토금토 새연쇼'와 '새연교 음악분수쇼', '새섬공원 야간 조명'이다. 그동안 제주 관광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던 야간 즐길 거리를 대폭 확충하여, 관광객들이 저녁 늦게까지 머물며 제주의 색다른 낭만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두 번째는 5월의 밤바다와 음악이 함께하는 '야해(夜海) 페스티벌'이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관광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일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다.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넘어, 기항지 제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러한 행사들은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외부 경제 상황의 흔들림 속에서도 매회 완성도를 높여'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의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묵묵히 준비하는 땀방울이 모여 새연교 밤바다의 흥겨운 음악이 되고 새섬의 화려한 조명이 되며,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환영의 인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비행기 푯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라며 활짝 웃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문상돈/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관광개발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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