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안민석 "교육개혁 이루겠다"

이민선 2026. 4.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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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예비 후보(전 국회의원)가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안 후보는 "경기도에서 교육개혁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추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아래 혁신연대)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단일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 과제 남았다"며 "지역에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역량 모아 함께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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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은혜·성기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 불참... '보수' 임태희 현 교육감과 본선 대결

[이민선 기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
ⓒ 이민선
안민석 예비 후보(전 국회의원)가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안 후보는 "경기도에서 교육개혁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추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아래 혁신연대)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단일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 과제 남았다"며 "지역에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역량 모아 함께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기자회견장은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50여 개 취재석은 일찌감치 꽉 찼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기자들은 서서, 또 바닥에 주저앉아서 취재했는데 11시 예정됐던 결과 발표는 늦어졌다.

그 사이 11시 14분께 한 언론에서 안민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 됐다는 속보가 나오자 기자들 항의가 빗발쳤다. "이미 결과 발표가 보도 됐는데, 어째서 기자회견을 하느냐?"는 항의였다.

37분가량 늦게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안 후보는 "저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도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국민과 도민의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의 교육개혁 비전을 갖고 제가 맨 앞에서 교육개혁의 도구가 되겠다"라며 "함께 경쟁했던 세 후보와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 단체들이 원팀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다시 진보 교육의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경쟁을 벌인 유은혜·성기선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효진 후보만 참석해 "안 후보 본선 승리 등을 위해 역할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보수의 수성·진보 탈환에 관심 집중 전망
 경기 교육감 출마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단일화 합의, 서명.
ⓒ 이민선
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여론조사 45%, 경선 선거인단 투표 55% 비율이었다.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선인단 투표는 지난 19일~21일까지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6만 9418명을 모집했으나 이의 제기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6만 9373명으로 확정됐다.

유은혜 후보와 일부 교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 유권자를 제외한 채 여론조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자는 것은 "단일화 과정을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과정으로 만들어 간다"는 혁신연대 공동 원칙 첫 조항과 어긋나, '스스로 정한 원칙을 어긴'선례를 남기게 됐다(관련 기사 :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가 우려스러운 이유).

단일후보로 선출된 안 후보는 보수로 분류되는 임태희 현 교육감과 본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임 4년의 소회를 밝히며 오는 28일 교육감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임 교육감은 "모든 교육과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아이들의 미래 준비에 두고 교육과 행정의 중심을 오직 학생의 미래에만 맞춰 왔다"라며 "교육 현장이 정당이나 정치적 견해에 휘둘리지 않도록,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등 줄곧 민주·진보로 분류되는 인물이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했다. 직전 선거에서 최초로 임태희 보수 교육감이 당선,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양 진영 간의 자존심 걸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수성일지 진보의 탈환 일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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