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상대 멀티히트...그런데 이정후는 왜 동료에게 짜증을 부렸나 [IS 냉탕]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표정이 나왔다. 주루 횡사 여파였다.
이정후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다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과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이정후는 1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라파엘 데버스에게 적시타, 케이시 슈미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했고, 초구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맷 채프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말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된 이정후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주무기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올 시즌 7번째 멀티히트까지 만들었다. 소속팀이 3-1 리드를 유지하고 있어, 김헤성과 야마모토 모두에게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상황에서 묘한 장면이 나왔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2루를 밟은 뒤 3루까지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다저스 중견수 알렉스 콜이 포구 뒤 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느슨하게 굴었고,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이 공을 잡는 시점에 3루에서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무리였다. 타구가 조금 좌측으로 쏠리긴 했지만, 중견수가 단타로 막을 수 있는 위치에 떨어진 타구였다. 결국 이정후는 다저스 2루수 프리랜드의 송구를 잡은 포수 달튼 러싱의 태그에 아웃됐다.
이정후는 한동안 앉아서 일어나지 않고 인상을 썼다. 정황상 3루 주루 코치가 손을 돌려 홈 쇄도 지시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던 탓에 화가 난 것 같았다. 심지어 이정후는 대기 타석에 있었던 팀 동료 드류 길버트가 등을 두들기며 다독거리자, 상체를 틀어 이를 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주루 보호용 장갑을 빼려는 몸짓이었다고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정후의 표정을 봤을 때 짜증을 낸 게 분명했다. 그 대상이 누구였든 말이다.
샌프란시스코의 6회 공격은 거기서 끝났다. 경기는 오후 1시 현재 8회가 진행 중이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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