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이달 동결, 6월 인상 전망…장기 금리 하락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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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본은행(BOJ)의 4월 금리 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늦어도 6월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기무라 류타로 시니어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장기금리가 여기서 추가 하락하려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한층 더 하향 수정될 필요가 있다"며 "최종 금리 상한이 1.5%를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장기금리가 현 수준에서 더 내려갈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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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본은행(BOJ)의 4월 금리 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늦어도 6월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8)에 따르면 전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1.24bp 하락한 2.3864%에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4월 13일 2.4934%로 고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익일물 금리스와프(OIS) 시장에서 전일 낮 기준 4월 회의 금리 인상 확률은 약 8%로, 전일의 약 17%에서 한층 낮아졌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서는 BOJ가 오는 27~2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국채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동결론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가 자리한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공격을 계기로 긴장이 고조된 중동 상황이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향후 미·이란 2차 휴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니혼게이자이가 일본은행 정책을 분석하는 'BOJ워처'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0%가 중동 정세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경기·물가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28명 중 약 80%인 22명이 '현상 유지'를 예상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무쿠루마 하루미 수석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다음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4월 회의에서 6월 회의로 변경했다.
그는 "중동 정세의 유동성은 변함이 없고, 원유 가격 상승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하드데이터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일본은행이 확신을 갖고 정책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진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늦어도 6월에는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BOJ워처 설문에서 현상 유지를 예상한 22명 전원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14명이 다음 인상 시기로 6월을, 그다음으로는 7월을 많이 꼽았다.
라쿠텐증권경제연구소의 아타고 노부야스 소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 영향이 제한적인 등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물가 상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6월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되는 한, 장기금리의 하락 여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OIS 시장에서 전일 낮 기준 6월 회의까지의 금리 인상 확률은 약 70%로, 이달 1일의 약 90%에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의 인상 기대가 살아있다.
최종적인 금리 상한선은 1.50%로 제시됐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기무라 류타로 시니어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장기금리가 여기서 추가 하락하려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한층 더 하향 수정될 필요가 있다"며 "최종 금리 상한이 1.5%를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장기금리가 현 수준에서 더 내려갈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kl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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