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버린 AI' 전략은?…AMD "스택 설계시 선택지 넓혀야"

프라하(체코)=김보민 기자 2026. 4. 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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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콘2026] AI 물결 속 레질리언스 전략 재편

[프라하(체코)=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주권형 인공지능(소버린 AI)'을 구축하는 것이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보안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이 AI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고 독립 운영할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팹리스 기업 AMD는 AI 스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전반에 걸친 유연한 구성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취지다.

쿠마란 시바 AMD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체코 힐튼프라하에서 열린 '수세콘 2026'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소버린 AI는 AI 스택을 완전히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기존 IT 스택에서 가상화, 컨테이너화를 경험한 것처럼 이제 '주권' 자체가 스택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택 다양성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바 부사장은 "주권은 본질적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며 "AMD는 가장 기본적인 계층에서 선택을 제공하고 이를 전체 스택으로 확장해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택을 설계할 때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선택은 전체 스택뿐만 아니라 실제 배포 가능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회복탄력성(레질리언스)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지도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바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DB)와 지식재산, 비정형 및 정형 데이터 시스템 등 특정 원칙 위에 구축돼 보안, 규정 준수, 레질리언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를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할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MD는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기업 수세와 협력하며 소버린 AI 환경에 대한 선택지를 확장하고 있다. 시바 부사장은 "AMD는 설계 단계부터 개방성을 중시하고 있고 AI에서도 모든 아키텍처를 오픈소스와 공개 표준 위에 구축 중"이라며 "SW 스택 역시 오픈소스와 리눅스 기반으로 구성해 쿠버네티스 기능을 활용하며 일부 드라이버와 오퍼레이터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수준에서 확장 가능한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 과제"라며 "이 영역은 AMD가 수세와 함께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을 거쳐 엔터프라이즈로 확장해온 것처럼 GPU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다음 단계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선택과 가용성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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