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낙폭 확대…종전 협상 경계·워시 청문회 주시

진정호 기자 2026. 4. 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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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은 연장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채권가격에 반영됐다.

트럼프는 휴전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결국 훌륭한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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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은 연장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채권가격에 반영됐다.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하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의회 상원 인준 청문회가 열리는 점도 채권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0bp 오른 4.2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40bp 상승한 3.76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오른 4.88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3.3bp에서 51.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휴전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결국 훌륭한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합의가 결렬되면 이란을 폭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아직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협상장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난 협상단이 아직 없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협상단이 곧 파견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날부터 여러 차례 나왔으나 양측이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는 소식은 없다.

한편 워시는 오전 10시 미국 의회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다. 워시는 청문회에 앞서 전날 사전 공개한 진술서에서 "연준은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연준은 본분을 지켜야 하고 권한이나 전문성이 없는 재정 및 사회 정책에 개입할 때 독립성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한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은 워시가 대차대조표 축소에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주목하고 있다. 워시는 과거 매파적 성향을 띠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해왔으나 연준 의장으로서 더 큰 그림을 봐야 하는 만큼 입장이나 강도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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