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만 넣고 줄행랑…고유가에 주유소 '먹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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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영국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고 결제하지 않은 채 달아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국가기업범죄센터의 리사 마슬렌 감독관은 주유 후 결제 없이 도주하는 행위가 주유소 운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경찰이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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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영국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고 결제하지 않은 채 달아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주유소 업주들은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영국 BBC 방송은 연료 도난 피해 복구 업체 '페이 마이 퓨얼' 자료를 인용해 영국 내 휘발유 절도 범죄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주유소 한 곳이 일주일 동안 겪는 평균 절도 건수는 2.1건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3.4건으로 늘었다. 1년 새 약 62% 증가한 수치다. 피해 금액 규모도 약 4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5곳을 운영하는 조시라는 이름의 소매업자는 "절도 범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자가용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차량이 주유 후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다"고 말했다.
영국 국가기업범죄센터의 리사 마슬렌 감독관은 주유 후 결제 없이 도주하는 행위가 주유소 운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경찰이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절도범 신원을 확인하고 상습범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자들에게 강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마슬렌 감독관은 "경찰이 휘발유 소매업자들과 협력해 절도 범죄 유형과 상습범 파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휘발유 절도는 주유소 업계와 종사자들의 기반을 약화시킨다"며 범행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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