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명작 보드게임 ‘팬데믹 레거시’와 ‘광기의 저택’ 만난다

이영재 2026. 4.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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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드게임 업체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한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가 오랫동안 품절이었던 게임 2종을 코리아보드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스토어에서 예약판매한다.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맞서는 협력 보드게임 '팬데믹'의 규칙을 바탕으로 하는 '팬데믹 레거시: 시즌1'은 2015년에 처음 출시돼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2016년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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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보게임즈, 명작 보드게임 2종 오는 5월3일까지 예약 판매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재출시하는 명작 보드게임 2종. 코리아보드게임즈 제공

국내 보드게임 업체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한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가 오랫동안 품절이었던 게임 2종을 코리아보드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스토어에서 예약판매한다. 예약판매 기간은 오는 5월3일까지이며, 5월 중 배송할 예정이다.

먼저 ‘팬데믹 레거시: 시즌1’은 레거시 게임의 대중화를 가져온 작품이다.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맞서는 협력 보드게임 ‘팬데믹’의 규칙을 바탕으로 하는 ‘팬데믹 레거시: 시즌1’은 2015년에 처음 출시돼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2016년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이 게임은 플레이 결과를 게임판과 구성물에 반영해 이어지는 게임에 변화를 가하는 ‘레거시’ 방식을 도입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바이러스에 맞서는 열두 달에 걸친 사투를 벌이는 동안 플레이어들은 게임판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카드를 찢고, 상자를 열어 새로운 구성물과 규칙을 더해 간다.

매 시나리오에서 새롭게 더해지는 요소나 진행 상황에 맞춰 다음 시나리오에서 사용할 캐릭터를 각자 고르며, 사용한 캐릭터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되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아 사망해 캠페인이 끝날 때까지 영영 고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게임 초반은 물론 중후반에도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며, 보드게임에서 보기 드문 반전의 시나리오는 게임을 완주한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새겨준다.

큰 인기에 힘입어 이후 ‘팬데믹 레거시: 시즌2’와 ‘팬데믹 레거시: 시즌0’도 각각 출시됐으나, 한 동안 ‘팬데믹 레거시: 시즌1’만 품절되면서 많은 이들이 이 게임을 애타게 찾았다. 이 기회에 세 개 시리즈를 연달아 즐겨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앱을 활용해 TRPG 느낌 살린 호러 보드게임 ‘광기의 저택’

2016년에 처음 출시된 ‘광기의 저택’은 미국 공포소설 거장 러브크래프트가 창안한 크툴루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몰입감 넘치는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의 구판은 일 대 다수의 대결 구도였는데, 조사자 플레이어를 방해하던 관리자(keeper)라는 역할을 디지털 앱이 대신하게 했다. TRPG에서 마스터의 역할에 해당하는 디지털 앱의 가이드에 따라 플레이하면 되기 때문에 게임을 배워서 즐기기가 아주 쉬워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스팀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는 앱을 실행하면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이후 각자가 사용할 조사자와 시작 물품을 나눠 받고 나면 시나리오의 프롤로그를 거쳐 본 게임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지도의 일부분에서만 시작하지만, 탐험을 통해 새로운 지역을 밝혀내고 NPC와 대화를 나누거나 의심스러운 곳을 조사하며 시나리오의 비밀을 밝힌다. 모든 음모가 드러날 때면 적들의 총공세가 이어져 클라이맥스로 전개되며, 진행에 따라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도 있고 비극적 결말에 놓일 수도 있다.

기본판으로 4개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고, 별도 구매할 수 있는 DLC로 4개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현재 한국어판이 남아 있는 ‘뱀의 길’ 확장도 구매하면 시나리오 3개가 추가된다. 크툴루 신화 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즐겨봐야 할 작품이며, ‘크툴루의 부름’ TRPG를 좋아한다면 색다르게 빠져들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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