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가 폭발했다” 日자위대 3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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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연습장에서 훈련 중이던 전차가 폭발해 남성 대원 3명이 사망하고 여성 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1일 보도했다.
히타·구스 광역소방본부는 오이타현 중서부 고원지대인 히지다이 연습장에서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전차가 폭발해 여러 명이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연습장에서는 지난해 8월에는 낙뢰가 발생해 정찰잠입 훈련 중이던 20대 3등육조 2명이 감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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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원 얼굴 등 화상… 의식有
고이즈미 “사실관계·원인 확인 중”
사고 연습장서 작년엔 2명 감전사

일본 자위대 연습장에서 훈련 중이던 전차가 폭발해 남성 대원 3명이 사망하고 여성 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1일 보도했다.
히타·구스 광역소방본부는 오이타현 중서부 고원지대인 히지다이 연습장에서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전차가 폭발해 여러 명이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히타·구스 광역소방본부는 일본 오이타현 히타시와 구스군 일대를 담당하는 소방 조직이다.
현장에서는 45세, 28세 남성의 사망이 확인됐다. 32세 남성은 심폐정지 상태였다가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21세 여성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닥터헬기로 후쿠오카현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이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한다.
사상자는 모두 육상자위대 서부방면 전차부대 소속 대원이다. 사고 당시 최신형 주력전차인 10식 전차에 함께 탑승 중이었다. 현장에서는 해당 부대가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사고 전차는 훈련 중 포신 내부에서 포탄이 터졌다 육상자위대 서부방면총감부가 전했다. 서부방면총감부는 규슈와 오키나와를 지휘하는 지역사령부다.
자위대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정오 직후 기자들에게 “사실관계의 세부 내용과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대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방위성·자위대는 원인 규명에 힘쓰는 동시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원인 규명과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900년쯤 옛 일본 육군 제12사단이 이곳 평원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군에 접수됐고, 50년대 초반부터는 육상자위대가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87년에는 미일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됐다. 99년에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실탄 사격 훈련이 이 연습장으로 옮겨졌다.
이 연습장에서는 지난해 8월에는 낙뢰가 발생해 정찰잠입 훈련 중이던 20대 3등육조 2명이 감전사했다. 3등육조는 한국군으로 치면 하사에 해당하는 초급 부사관 계급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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