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하이브 주가 ‘출렁’
부당이득 2000억원에 육박
하이브 주가 2%대 하락세

2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장 신청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소환 조사 이후 5개월 만이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지분을 특정 사모펀드에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비공개 계약을 맺어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은 것으로 본다. 방 의장이 얻은 부당이득은 2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이를 어기고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경찰은 2025년 6월 한국거래소를, 2025년 7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방 의장에 대해서는 2025년 9월부터 총 다섯 차례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고, 수사 기간 동안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수사가 길어지며 방 의장은 대외 활동에 여러 제약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한 미국대사관은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 등을 이유로 방 의장의 출국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경찰청에 전달했다.
한편,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이날 하이브 주가는 급락했다. 오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5% 내린 2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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