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탈출하면 받아준다" PGA 투어, '돈줄 마른' 라이벌 리그 흔들기...하와이 대회는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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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의 균열 조짐에 PGA 투어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PGA 투어의 브라이언 롤랩 CEO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LIV 골프 선수들의 복귀 경로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5승의 켑카는 LIV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올해 1월 '복귀 선수 프로그램'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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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1500억 포기하고 유턴... 리드도 대기 중
-디섐보·람 향방 주목... 중계권 가치 회복 사활

[더게이트]
LIV 골프의 균열 조짐에 PGA 투어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탈자가 나오면 언제든 받아주겠다며 노골적으로 리그를 흔드는 모습이다. PGA 투어의 브라이언 롤랩 CEO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LIV 골프 선수들의 복귀 경로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큰 대가' 치르고 돌아온 켑카
실제로 LIV를 떠나 본진으로 돌아온 전례는 이미 있다. 메이저 5승의 켑카는 LIV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올해 1월 '복귀 선수 프로그램'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다만 돌아오는 조건은 꽤 가혹했다. 향후 5년간 선수 지분을 포기하고,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 프로그램(1억 달러·약 1450억원) 수혜 자격도 반납했다. 여기에 PGA 투어의 요청으로 자선단체에 500만 달러(약 72억 5000만원)를 기부하는 조건까지 감수했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 역시 LIV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현재 DP 월드 투어에서 뛰며 오는 8월 25일 PGA 투어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의 시선은 이제 브라이슨 디섐보와 존 람에게 쏠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 2월 마감된 복귀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었으나 기한 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디섐보는 올해 말 LIV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미 마스터스 기간 다른 단체들과 접촉하며 이탈 가능성을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56년 하와이 시대도 막 내린다
한편, PGA 투어는 2027년부터 하와이에서 개최하던 두 대회를 일정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1971년부터 이어온 하와이 시리즈의 역사가 56년 만에 막을 내리는 셈이다. 마우이 카팔루아에서 열리던 센트리 대회는 지난해 수자원 분쟁으로 잔디가 고사하며 취소된 바 있고, 오아후의 소니 오픈은 올해를 끝으로 스폰서십이 만료되어 시니어 투어로 전환될 예정이다.
센트리의 새 개최지로는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의 스폰서십이 종료되면서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와이 카팔루아의 마지막 우승자는 마쓰야마 히데키로, 통산 최저 타수인 35언더파라는 기록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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