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이치, 시리즈B 투자 유치 완료…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인공지능(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 기업 ‘디디에이치(DDH)’는 동문파트너즈와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등 해외 인허가 절차 가속화 △국제 다기관 확대 임상시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고도화 △해외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에 본격 나선다. 영상 판독 보조 단계를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제안과 예후 예측 기능을 포함한 멀티모달 AI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디디에이치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를 비롯해 교정진단 솔루션 ‘셉프로(Ceppro)’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주력 제품 ‘파노’는 치아우식, 치근단염, 치조골 흡수 등 주요 구강질환을 자동 분석하며,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 받아 판독 효율 향상과 치료 상담 동의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동문파트너즈는 “디디에이치는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 기술과 임상 적용 경험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며 “치과 AI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로 함께 나선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의 모회사 제이앤피메디는 글로벌 임상연구수탁기관(CRO) 네트워크와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문 인력, AI 기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임상 전략 수립부터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까지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자회사인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글로벌 임상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후속 투자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의 이재현 부사장(치과의사·변호사)은 “치과 진단 솔루션 시장 확대 흐름과 맞물려 디디에이치의 잠재 가치가 크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치과 진단 분야에서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 AI 진단 시장은 영상 기반 진단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와 AI 의료기기 실증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지자체와 국공립치과병원들의 문의가 가시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JMC)에 현지 법인을 두고 산동제일의과대학 구강의학원과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중국 NMP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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