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아픔 겪은 7번째 코리안리거 된 황희찬… 21년 만에 전멸 위기인 'PL 한국인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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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강등의 아픔을 겪는 7번째 잉글랜드 무대 한국인 선수가 됐다.
2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한국인 선수를 볼 수 없게 될 위기다.
결국 황희찬은 PL에서 강등을 경험한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05-2006시즌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합류하면서 시작된 PL에서의 한국인 선수 계보 역시 21년 만에 끊길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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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황희찬이 강등의 아픔을 겪는 7번째 잉글랜드 무대 한국인 선수가 됐다. 2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한국인 선수를 볼 수 없게 될 위기다.
21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을 확정했다. 같은 날 생존권 끝자락에 위치한 17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33점째를 확보했다. 이로써 울버햄턴(승점 17)은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생존권 승점을 넘지 못하게 되면서 강등이 예고됐다.
울버햄턴은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라울 히메네스, 주앙 네베스, 마테우스 쿠냐 등 핵심 자원을 매각하고도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않은 울버햄턴은 성적이 꾸준히 곤두박질쳤다. 올 시즌에는 5연패로 리그를 시작했고 결국 20경기 연속 무승으로까지 이어졌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던 울버햄턴은 리그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사실상 강등이 예고된 수준이었고 끝내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확정했다.
황희찬도 팀의 추락 속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1-2022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첫 울버햄턴 합류한 황희찬은 4시즌째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울버햄턴 핵심 공격수로 완벽 도약했다. 그러나 이후 시즌부터 부침을 겪어왔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결국 경쟁자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경기 감각 역시 무뎌졌다.
올 시즌 황희찬은 시즌 초 이따금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펼쳤다. 잊을 만하면 공격포인트를 쌓았는데 팀의 추락을 막긴 역부족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팀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황희찬도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3월 A매치 이후에도 강등을 직면한 최근 2경기 모두 교체로 20분 이하 소화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 2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결국 황희찬은 PL에서 강등을 경험한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강등을 경험한 선수는 김두현이다. 2008-2009시즌 김두현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소속으로 최하위 강등된 바 있다. 이후 이청용(2011-2012, 볼턴원더러스), 박지성(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 김보경(2013-2014, 카디프시티), 윤석영(2014-2015, 퀸즈파크레인저스), 기성용(2017-2018, 스완지시티)이 PL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2005-2006시즌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합류하면서 시작된 PL에서의 한국인 선수 계보 역시 21년 만에 끊길 위기다.
현재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적지 않게 PL 클럽에 소속돼 있지만, 대부분 현재 임대 중이다. 먼저 토트넘홋스퍼 소속 양민혁은 올 시즌 2부 코번트리시티에서 뛰고 있고 다음 시즌 토트넘 복귀 예정이지만, 18위 토트넘의 강등 여부와 재임대 가능성으로 거취가 확실치 않다.
윤도영(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김지수(브렌트퍼드) 역시 각각 네덜란드 FC도르드레흐트, 독일 FC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중으로 다음 시즌 원소속팀에서 뛸지 미지수다. 사실상 박승수만 원소속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남아있는데 합류 이후 줄곧 연령별 팀에서만 뛰고 있어 1군 데뷔 시점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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