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일본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마나베 감독 영입

IBK기업은행이 새 사령탑으로 일본 국가대표 감독 출신 마나베 마사요시(63)를 선임했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28년 만의 올림픽 메달로 이끈 명장이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한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했다. 2010년대 초반 세계랭킹 10위권 밖이었던 일본을 2018년 세계랭킹 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현역 시절엔 세터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마나베 감독을 선임한 이유로 ‘데이터 배구’의 완성을 꼽았다. 마나베 감독은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팀의 공격 패턴, 수비 위치, 세터의 토스 성향까지 수치화하는 체계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도입하며 배구계에 혁신을 불러왔다.
또한 선수별 점프력,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을 정밀 측정해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학적 접근으로 유명하다. 반복 훈련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보완 전략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IBK기업은행은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다.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오는 5월부터 팀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IBK 구단은 "그동안 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여오현 감독 대행 및 코칭스텝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여오현 코치는 남자 배구대표팀 트레이너에 지원한 상태며 김학민 코치는 팀에 잔류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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