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세단 경쟁 치열해지나…‘제네시스값’ 아우디 A6 출격

고석현 2026. 4. 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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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독일차 3사’의 프리미엄 세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트리급 비즈니스 세단부터 초고가 플래그십까지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다시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아우디는 준대형급의 ‘더 뉴 아우디 A6’ 6개 트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하위트림인 ‘더 뉴 아우디 40 TFSI 컴포트’가 6519만원부터 시작하고,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슷한 차급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G80’의 최하위 트림인 ‘2.5 가솔린 터보’(5978만원부터 시작)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3.5 가솔린 터보’(6638만원부터 시작)와 비슷한 수준이다. 독일 수입차 양강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7650만원부터 시작)보다 약 1200만원이 저렴하고, BMW ‘5시리즈’(6980만원부터 시작)보다 약 560만원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3.3%였던 아우디 점유율은 지난해 3.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위축됐던 수입차 세단 시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30만7377대로 전년보다 16.7% 늘어났다.

정근영 디자이너

방한한 게르놋 될너 아우디그룹 회장은 “한국은 아우디에게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이다.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도 같은날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중형 세단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인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신차 공개 행사)를 진행한 건 처음이다. C클래스의 첫 전동화 출발지로 한국을 낙점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 초 벤츠가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고, BMW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한 만큼 수입차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예정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인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세단 수요가 견조하다”며 “하반기에는 브랜드별 대표 세단 신차가 몰리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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