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이영호 “팔 상태 안 좋아 마지막일 수도… 모든 것 갈아 넣어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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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에 성공한 '최종병기' 이영호가 "여기서 떨어지면 나락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의 쉬었다.
8강 다전제를 앞둔 이영호는 "우승 후보로 생각하는 장윤철, 박상현이 조1위로 올라가서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이재호 선수도 조 1위로 올라간다면 저에게 8강은 지옥 같은 일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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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에 성공한 ‘최종병기’ 이영호가 “여기서 떨어지면 나락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의 쉬었다.
이영호는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ASL’ 시즌21 16강 C조 경기에서 김태영(테란)과 김택용(프로토스)을 연달아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뗀 이영호는 “예전의 데자뷰가 생각났다. 그때도 2등으로 올라가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방송을 아예 쉬고 2주 동안 필사적으로 연습했다”면서 “16강에서 떨어지기 싫었고 여기서 지면 나락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패배한 첫 경기 역시 경기력 측면에서는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였던 이제동과의 맞대결을 복기하며 그는 “초반 빌드는 제가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이후 이제동 선수가 잘했다”면서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면 막았을 텐데, 보통 뮤탈리스크를 많이 찍는 타이밍의 수 싸움에서 졌다”고 돌아봤다.
또한 이날 과감한 초반 빌드에 대해 “빌드를 짤 때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물러섬 없이 과감하게 하는 편”이라면서 “지면 패자조에서 올라가자는 생각이었고,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 건 오랜 기간 쌓인 경험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호는 “경기력은 많이 올라온 상태였고 자신도 있었다. 진 건 진 거다”면서 “다만 패자전에서 테란전을 할 생각을 안 했었기에 걱정했다. 1세트를 따내며 경기력에서 우위라는 느낌을 받아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전 상대가 김택용 선수였는데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1, 2세트 모두 빌드가 생각대로 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라이벌인 이제동을 향해 “예전에는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였지만 지금은 이 또한 추억으로 변했다. 경기할 때마다 늘 재밌고,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이번에 꼭 맞붙고 싶었는데 즐거웠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대진표상 4강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데, 열심히 해서 올라왔으면 좋겠고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께도 옛날의 향수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8강 다전제를 앞둔 이영호는 “우승 후보로 생각하는 장윤철, 박상현이 조1위로 올라가서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이재호 선수도 조 1위로 올라간다면 저에게 8강은 지옥 같은 일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6년 만에 나선 ASL 무대에 대해선 “대회 자체로 옛날 향수가 많이 느껴졌다. 과거가 그리우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예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이 맛에 스타크래프트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건 팔이 아프다는 점이지만,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20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금이 가장 열심히 하는 시기인 것 같고 모든 것을 갈아 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했는데 팬들께서 현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도 팬들에 대한 감사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팔 상태가 진짜 좋지 않아 이번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상금은 약속대로 모두 기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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