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룰러 논란’ 젠지 측 첫 해명…“조사위 결과에 따라 내부 징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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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의 조세 회피 논란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소속팀 젠지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관련 사안으로 리그 차원의 조사위원회 구성이 공식화된 가운데, 젠지 측은 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내부 조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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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의 조세 회피 논란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소속팀 젠지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관련 사안으로 리그 차원의 조사위원회 구성이 공식화된 가운데, 젠지 측은 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내부 조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젠지 관계자는 앞선 17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파악해서 입장을 내야 했는데, 전후 사정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쳤다. 조사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조사위원회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그 결과에 따라 입장을 더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측에서 입장문을 먼저 낸 것 때문에 입장을 내지 못했다”고 해명한 젠지 관계자는 “LCK와는 소통하고 있다. 룰러 선수의 출전 여부도 당연히 고민했었다. 당장 출장 정지나 임시 조치를 할 명분은 없다고 전달받았다. 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라서 내부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조세심판원 결정문이 알려지면서 본격화됐다. 결정문에 따르면 국세청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박재혁이 부친에게 지급한 비용 일부를 업무와 무관한 지출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부친 명의로 거래된 주식에 대해서도 조세 회피 목적의 명의신탁으로 판단해 증여세와 배당소득세를 고지했다. 박재혁은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CK 사무국은 지난 1일 박재혁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 단계에서는 출전 정지 등 별도의 임시 조치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지가 공식 설명 없이 박재혁 기용을 이어간 대응을 두고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리그 판단과 별개로 구단 차원의 도의적인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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