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보수만을 위한 시장… ‘성동 행정’ 모델로 서울 바꾸겠다”

김혜원,윤예솔 2026. 4.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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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생활 밀착형 공약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 두 번째 행선지로 장애인 이동권 불편 현장을 찾았다.

영입 인사가 아닌 첫 민주당 정치인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뛰는 그는 현역 의원만 20여명에 달하는 이른바 '용광로·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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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 캠프 집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이재명정부 잘하는데, 정원오는 일 잘한다니까 기대된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한형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생활 밀착형 공약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 두 번째 행선지로 장애인 이동권 불편 현장을 찾았다. 장애인 콜택시에 오르내리며 이용 환경을 꼼꼼히 점검한 그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한 복지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영입 인사가 아닌 첫 민주당 정치인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뛰는 그는 현역 의원만 20여명에 달하는 이른바 ‘용광로·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5선 도전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그를 서울 중구 태평빌딩 새 캠프 집무실에서 만났다.

-오 후보는 ‘박원순 시즌2’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마타도어가 오세훈표 네거티브였다는 것이 캠프 구성에서 드러났다. 의문이 풀렸다. 오 후보의 거짓말 공격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과는 정책 결이 다르고 성동구에서 적극 행정으로 입증한 바 있다.”

-여론조사는 우위라지만 인지도가 부족하다. 막판 보수 결집 가능성도 있다.

“시장 네 번 한 사람과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선거운동 시작하면 인지도는 금방 올라간다. 지난해, 아니 몇 달 전과 지금의 정원오를 비교해 달라.”

-현장에서 주로 듣는 이야기는.

“‘이재명정부 잘하는데 정원오도 일 잘한다니까 기대된다’고 한다.”

-오 후보가 정권 견제론을 연일 띄우는데.

“출마 일성이 ‘이재명정부와 대립각 세워 보수를 재건하겠다’더라. 당대표 출마하는 줄 알았다.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보수 진영만을 위한 시장이라니, 걱정스럽다.”

-강남권은 물론 중산층에서도 부동산 이야기가 많다.

“부동산 관건은 민간분양, 공공임대, 대학생 주거시설 등 수요 맞춤형 공급이다. 오 후보는 약속만 했지만 난 실천에 방점을 찍겠다. 500가구 미만은 구청에 인허가권을 넘겨 속도를 내겠다. 서울시 공무원을 재개발 구역에 파견해 ‘착착개발’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오 후보는 이재명정부 대출 규제 탓이라고 한다.

“덮개공원 사업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압구정·반포 등 한강변 재건축 사업은 윤석열정부 서울시와 환경부 입장 차이로 중단됐다. 지난해 서울시 부시장과 함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문제 해결의 물꼬를 텄다. 재건축 연계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윤석열정부 시절 오 후보다.”

-부동산 세제에 관한 말도 많은데.

“세제로 집값 잡으려는 생각은 없다. 무주택자의 주택 공급 요청 권리만큼 1가구 1주택자의 다양한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고 문재인정부 때부터 주장해 왔다.”

-‘명픽’에도 명암이 있다. 그중 청년 표심이 관건이다.

“여성은 진보, 남성은 보수 성향을 띠는 경향이 있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갈등 조장 세력의 역할이 컸다. 분열과 갈등으로 이익 보려는 정치인은 두고두고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어떤 청년 정책을 구상 중인가.

“대학생 기숙사부터 더 지어야 한다. 현재 공급률이 15% 수준인데 대학 수요를 파악해 보니 7000실은 더 만들 수 있다. 원룸은 성동구청에서 6년여간 40호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던 ‘성동한양상생학사’ 모델을 2만호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사관학교를 청량리와 신촌에 만들고 연간 창업루키 1000명을 뽑아 창업월급 약 250만원을 주겠다.”

김혜원 윤예솔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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