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바로 신청" 부천시 고유가 지원금 이미 준비 모드

박정길 2026. 4.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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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27일)부터 바로 시작됩니다."

20일 오후, 부천시청 복지정책과.

신용카드 사용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지역화폐(부천페이)로 지급받길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담당자는 "지난해 민생회복지원금 때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라 시민들이 크게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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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주민센터 방문 가능·온라인도 병행"… 신청률 99% 재현할까

[박정길 기자]

 부천시청
ⓒ 박정길
"다음 주 월요일(27일)부터 바로 시작됩니다."

20일 오후, 부천시청 복지정책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담당자의 설명은 비교적 단순했지만, 현장은 이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부천시가 약 58만 명을 대상으로 한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전담 TF를 가동하며 '속도전'에 들어간 것이다.

부천시는 이날 TF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 부서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시청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는 접수부터 지급, 이의신청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복지·행정·경제·정보통신 등 주요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사실상 '전사 대응 체계'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지급 일정은 이미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며 "2차는 소득 하위 70%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신청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신용카드 사용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지역화폐(부천페이)로 지급받길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현장 접수와 온라인 신청을 병행해 초기 혼잡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어디서 신청하느냐"를 묻는 문의가 가장 많다. 담당자는 "지난해 민생회복지원금 때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라 시민들이 크게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높은 참여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금 지급 당시 신청률은 약 99%에 달했다. 담당자는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화폐 사용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지원금 규모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도권인 부천시는 2차 지급 기준 1인당 10만 원이지만, 비수도권은 15만 원, 일부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25만 원까지 지급된다.

부천시는 이번 지급 과정에서 취약계층 누락을 막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등을 활용해 고령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고, 요양시설·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도 빠짐없이 안내할 방침이다.

남동경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로 시민 부담이 커진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TF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시작되는 1차 지급을 앞두고, 행정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시민들의 신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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