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롤스로이스를 망가뜨렸어요"…보험금 2억 챙긴 美 차주, 알고 보니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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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곰으로 분장해 고급 차량을 고의로 파손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이른바 '곰 발톱 작전(Operation Bear Claw)'으로 보험 사기를 벌인 로스앤젤레스(LA) 주민 4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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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수법이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곰으로 분장해 고급 차량을 고의로 파손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이른바 '곰 발톱 작전(Operation Bear Claw)'으로 보험 사기를 벌인 로스앤젤레스(LA) 주민 4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월 샌버나디노 산맥 인근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내부를 곰이 습격해 파손했다며 보험사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다. 영상 속에는 곰으로 보이는 형체가 차 시트를 긁는 등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메르세데스 차량 2대에 대해서도 추가 보험금을 청구해 3개 보험사로부터 총 14만2000달러(약 2억960만원)를 받아냈다.
그러나 보험국의 의뢰를 받은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 소속 생물학자는 영상을 검토한 뒤 "영상 속 움직임은 곰이 아니라 곰 복장을 한 사람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수사당국이 용의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금속 발톱이 달린 곰 인형 옷이 실제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곰 복장을 하고 차량 내부를 공격하는 장면을 연출해 보험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보험 사기 혐의를 인정한 알피야 주커만(39), 루벤 탐라지안(26), 바헤 무라드카니안(32)에게 각각 징역 180일과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이들 중 2명에게는 각각 5만2000달러(약 7673만 원)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나머지 공범 1명은 오는 9월 법정 심리를 앞두고 있다.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 보험국장은 "아무리 터무니없는 수법이라도 철저히 조사해 단죄할 것"이라며 "보험 사기는 소비자에게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기는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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