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루이지애나서 총격 사건…1~14세 어린이 8명 사망”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1세에서 14세까지 모두 어린이였다.
슈리브포트 경찰은 이날 오전 6시쯤 주택 3곳에 걸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추격전 끝에 총격범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31세 남성 샤마르 엘킨스로 확인했다. 2013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으로 복무했으며, 평소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동들의 나이는 1세에서 14세 사이였으며,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8명 중 7명이 엘킨스의 자녀였다. 엘킨스는 자신의 아내와 다른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했으며, 아내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엘킨스는 총격 후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 가운데 친척과 주변인들은 그가 평소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아내와의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음주운전, 2019년 불법무기 사용 등 최소 두 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2024년 1월 일어난 8명의 참사 사건 이후 발생한 최악의 집단 총격 사건이다. 웨인 스미스 슈리브포트 서장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너무나 충격”이라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 톰 아르세노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끔찍한 비극”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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