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면 '이것'처럼 소리 난다…값비싼 레고에 파스타 넣어 70여차례 반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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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레고 세트를 구매한 뒤 상자를 뜯어 미니 피겨와 일부 핵심 부품만 빼낸 후, 그 자리를 말린 파스타로 채워 넣어 다시 반품하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적발됐다.
19일 연합뉴스TV는 NBC 등을 인용해 최근 미국 내에서 일어난 레고 반품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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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레고 등 고가 제품이 주 타깃
미국에서 레고 세트를 구매한 뒤 상자를 뜯어 미니 피겨와 일부 핵심 부품만 빼낸 후, 그 자리를 말린 파스타로 채워 넣어 다시 반품하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적발됐다.
19일 연합뉴스TV는 NBC 등을 인용해 최근 미국 내에서 일어난 레고 반품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28세 남성 자렐 오거스틴은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레고 세트를 산 뒤, 박스를 개봉해 내부 미니 캐릭터 모형과 일부 부품을 빼돌리고 이를 건조 파스타로 바꿔 넣은 뒤 환불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 결과 오거스틴은 최소 70차례 이상 같은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규모는 약 3만 4000달러(약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난당한 제품 가운데는 '스타워즈' 시리즈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수집 수요가 큰 레고 세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장난감이 아니라 되팔기 쉬운 고가 수집품을 노린 범행이라는 점에서 경찰도 사안의 심각성을 보고 있다. 오거스틴은 레고 상자 안에 건조 파스타를 넣어 무게감과 소리를 비슷하게 만든 뒤, 겉 포장을 다시 정리해 반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품 과정에서 상자 외형만 확인하는 매장 검수 허점을 노린 셈이다.
경찰은 반복적으로 접수된 이상 반품 사례를 토대로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잠복 수사 끝에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오거스틴이 또 다른 범행을 시도하던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현재 오거스틴은 중절도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레고를 파스타로 바꿔 넣는 계획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유사 범죄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이번 사건은 다소 황당한 수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통업체의 반품 시스템을 악용한 전형적인 환불 사기라는 점에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내용물을 바꿔 넣거나 빈 상자를 반품하는 방식의 사기가 잇따르며 검수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레고를 노린 범죄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고가 레고 제품을 훔쳐 되파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스타워즈, 한정판 시리즈처럼 수집 가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중고 거래 시장에서 현금화가 쉽기 때문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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