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前대표 “백악관 방문, 트럼프 최측근 개버드 국장 면담”

6·3 지방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미국 백악관 방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핵심 참모인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귀국길에 오른다”며 14~21일까지 6박 8일간의 미국 방문에서 만났던 인물을 소개했다.
송 전 대표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출신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핵심 측근인 앤드류 김과 만났다. 그는 김에 대해 북한을 여섯 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 하원 15선 중진인 브래드 셔먼 의원과 만나 한반도 평화 법안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지역구인 셔먼은 지난 117대 의회부터 3개 회기 연속 한반도 종전 선언, 미·북 간 연락사무소 설치, 국무부 평화협정 로드맵 마련 등이 포함된 이른바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을 발의한 의원이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파트너인 에디슨 맥도웰 연방 하원의원과 만나 미·이란 출구 전략, 11월 중간선거, 차기 대선에 대한 공화당의 흐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미 국무부와 상무부를 방문해선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사령관 제비에르브런슨 장군과 절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미 연방 하원의원, 앤드류 노 선임보좌관 등과 한미 관계 현안 문제 상의를 했다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CIA, FBI 등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개버드 DNI 국장과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개버드 국장은 제가 자신의 책을 번역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으며 그에게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이재명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를 설명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아울러 “KAPAC(미주민주참여포럼) 워싱턴 지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했으며 강경화 미국 주재 한국 대사를 만났다”고 밝힌 송 전 대표는 “대사관에 걸려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을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했다”고 밝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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