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아이이노베이션, 5월 ASCO부터 빅이벤트 시작"

장효원 2026. 4. 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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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0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대해 오는 5월 ASCO를 기점으로 대형 이벤트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3종이 동시에 주목받는 가운데, 기술이전(L/O) 및 글로벌 협업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핵심 신약 후보물질은 총 3개다. CD80/IL2v 면역사이토카인(융합단백질) 'GI-101'과 'GI-102', 그리고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FcεR1α 융합단백질 알러지 치료제 'GI-301'이다. IL2(인터루킨2) 기반으로 T세포를 증가시키고 CD80을 통해 조절 T세포(Treg)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 접근법이 특징이다.

가장 임박한 이벤트는 'GI-101'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GI-101'은 작년 말 단독요법(n=36)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n=48) 두 개의 1상 임상이 완료됐다"며 "해당 결과는 올해 5월 ASCO 2026에서 최초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결과는 ASCO 구두발표로 선정되었는데, 구두발표 기회는 수천개의 연구결과 중 상위 약 3%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며 "구두 발표에 후기 임상시험이 아닌 1상 임상결과가 선정됐다는 것도 이례적이다. 따라서 매우 우수한 데이터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기대감도 높다. 그는 "'GI-101'은 해외 기업과 L/O를 논의 중인데, 현재 듀딜리전스가 끝난 상황"이라며 "작년 10월 다케다와 이노벤트의 16조원 규모 딜에 IL2 기반 약물인 'IBI363(PD-1/IL2)'이 포함되며 업계에서 IL2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GI-101'의 단기 L/O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GI-102' 역시 글로벌 협업을 계기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GI-102'는 'GI-101'보다 안전하게 설계된 IL2 단백질로 병용투여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루다 병용으로 흑색종 대상 임상 2상 진입 예정이며, IND 승인이 곧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J&J)과의 협업이 핵심 포인트다. 그는 "J&J의 T셀인게이저(TCE) 신약 'Pasritamig'와 병용 임상을 시작한다"며 "'GI-102'가 T셀의 숫자를 늘리고, 'Pasritamig'가 T셀을 암세포로 끌어오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asritamig'는 현재 임상 3상 중인 약물로 J&J에서 차세대 블록버스터 중 하나로 언급하는 대표 TCE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GI-102'의 빅딜 가능성이 매우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Pasritamig'가 성공하여 가치가 높아지면 'GI-102'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알러지 치료제 'GI-301' 역시 업황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형 인수합병이 이어지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알러지 치료제 분야는 올해 제약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라며 "유사 약물인 'GI-301'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2상에 진입했고, 글로벌 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사의 'GI-101', 'GI-102', 'GI-103' 3개 후보물질이 모두 큰 이슈를 앞두고 있으나, 주가는 오랜 기간 횡보 중"이라며 "앞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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